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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원 Sep 30. 2024


빈벽의 공허함은

밝아오는 하늘에 맡기고


마음 한 구석은

자물쇠를 건다


말은 사라지고

문장은 바람에 흩어졌다


눈을 보고 싶다


하얀 눈꽃에 핀 너의 마음을

보고 싶다


산 눈꽃송이에 핀 내 마음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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