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팥님 Oct 14. 2020

이모님이 그만뒀다네요

조카를 부탁해 고군분투기_1


이 이야기는 맞벌이 가정인 언니 대신 조카를  돌보며 고군분투했던 일상 이야기입니다.


그즈음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경제적으로 쪼들림이 시작되던 중이었습니다. 첫 조카가 너무 예쁘고 신기했던 저는 거의 매일을 언니 집에 놀러 가곤 했습니다.


맞벌이 가정이었던 언니는 봐주시던 이모님의 퇴사일이 다가오자 저에게 딜을 했습니다.

“아니면 네가 밤톨이 볼래?”

가끔은 조카를 보는 게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뭔가 힐링이 되는 것도 같고.. 지금 이렇게 몇 시간을 내리 보는데 정식 알바로 하면 추억도 만들고 생활비도 충당하고 좋은 거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나름 언니와 상의하여 시간당 만원으로 베이비시터 계약 체결한 뒤, 호기롭게 언니의 집으로 출근하게 된 나..


육아 경험 무. 인수인계 없음.

첫날은 이전에 봐주시던 베테랑 이모님처럼 7시까지 언니 집에 도착해야 하는데 첫날부터 못 일어났습니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