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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ny Feb 04. 2020

생산자의 시각은 소비자와 반대로 간다

사이트맵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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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맵을 만든다고?


사이트맵


사이트맵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본 사람도 있을 정도로, 웹사이트접속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사이트맵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영역이다. 보통 웹사이트 제일 하단을 보면, 사이트 내 모든 페이지를 항목으로 배열해놓은 틀이 있다. 이게 바로 사이트맵이다.


그런데 말만 들어도 느끼겠지만, 누가 저 밑에 사이트 끝까지 내려가서 일일이 보나.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가끔 관심 있는 회사의 철학이나 혹은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채용하는지 채용공고를 보기 위해 들어가는 정도였다. 이렇게 사이트맵을 봐야지만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아니라면 들어갈 리가 만무했다. 그게 소비자의 입장이다. 사이트맵의 중요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하지만 생산자의 시야는 달라야 한다. 앞서 했던 기획은 어떤 건물을 세워야 할지, 건물을 세워서 얻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단계였다. 그러면 이제 실제로 도면을 그려야 하지 않는가? 이 점에서 사이트맵의 중요성을 파악해보자.


1. 좋은 건물은 뼈대부터 다르다.


사이트맵을 정의하는 단계는 건물의 골격을 세우는 것과 같다. 소비자는 대부분 메인 페이지만 보고 나가지만, 그 중에서도 몇몇은 더욱 관심을 가지고 우리 회사의 스토리를, 콘텐츠를, 나아가 프로덕트를 보려한다. 이들이 흥미로운 여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이트맵의 역할이다. 메인 페이지만 보고 나간다지만, 그마저도 사이트맵의 일부이다.

때로는, 위에서도 언급했듯 우리 회사에 호기심을 가지고 이리저리 정보를 얻으려 하는 고객도 존재할 것이다. 그들 역시 우리의 소중한 고객이다. 어쩌면 더욱 깊이 교감하는 팬이 될 수도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 사이트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이 저마다의 목적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잘 설계해야 좋은 사이트맵이라 할 수 있다.


2. 좋은 땅을 고르는 역할도 한다고?


이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사이트맵이 검색엔진 최적화(SEO)에 중요한 기초라는 사실을.

사이트를 아무리 잘 만들면 뭘하나. 검색했는데 나오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인 것을. 현재 웹사이트의 추세는 이미지 콘텐츠이다. 텍스트는 최대한 배제한다. 하지만 누가 이미지로 찾나. 다 타자 쳐서 검색한다. 즉, 검색엔진에 잡히는 건 이미지가 아닌 글이다. 이를 크롤링이라고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우리 웹사이트 내 모든 페이지 목록을 문서화해줘야 한다. 그래야 네이버,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이 우리 사이트뿐만 아니라 내부 콘텐츠까지 찾아낼 수 있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나가야 한다. “과연 우리 회사를 직접 검색해서 들어오는 이는 얼마나 될까?”

우리는 퍼터 브랜드다. “제임스밀러” 혹은 “탑스핀 퍼터”를 검색하면 단번에 우리 회사, 우리 제품을 찾을 수 있다. 그런데 “퍼터”를 검색하는 이가 많을까, 우리가 많을까? 압도적으로 전자가 많을 것이다.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에 우리 사이트가 잡힐수록, 그 중에서도 앞 페이지에 드러날수록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된다. 사이트맵이 이를 위한 기초가 된다.

그럼, 우리 회사의 사이트맵은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 디테일하게는 좀 더 많은 항목이 있겠지만,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why - 스토리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how - 콘텐츠 (우리 제품만의 차별성)
what - 제품 (우리 제품을 소개)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사이먼의 골든 서클에서 착안했다. 우리 제품이 왜 탄생하게 되었는지 (스토리), 어떤 점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지 (콘텐츠), 그래서 우리 제품은 무엇이 있는지 (제품 소개)를 한 페이지 안에 세로로 순차 나열할 계획이다. 각 항목마다 반응형으로 설계하고 SEO에 신경쓴다면, 향후 온라인 마케팅을 할 때 기초 틀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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