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원에 등록을 했다. 근 2년간 요가를 했지만 그땐 피트니스클럽에서 하는 그룹운동(GX) 중 하나였다. 당시 불만이 몇 가지 있었다.
피트니스클럽 GX 요가
- 늦게 수업에 들어오는 사람이 많아 흐름이 깨진다.
- 휴대전화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수업 도중 통화를 하는 사람까지 있다.
- 강사의 신분이 불안정해 자주 바뀐다. 새 선생님에 적응 좀 할라치면 바뀐다.
- 댄스, 트램폴린 등도 같이 하는 GX룸이다 보니 은은한 조명이 아니다. 밝은 곳에서 하다 사바사나(휴식)할 땐 아예 불을 끈다.
- 요가만 계속 하고 싶은데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섞여 있어 꾸준히 수업을 듣기 어려웠다.
- 명상이 필요한데 밖에선 최신 가요가 쩌렁쩌렁 울린다.(피트니스클럽이니까)
그래도 괜찮은 점들이 있어 2년이나 했다.
- 한달에 2만2000원. 어마무시한 가격이다.
- 가격이 싸니 동네 사람들이 편하게 올 수 있는 분위기. 동네 아주머니들이 대부분, 아저씨도 있었다. 사랑방 같은 느낌. 아주머니들은 아가씨들과 다르다. 아주머니들이 많은 수업은 편안하고 낙천적인 분위기가 있다. 힘든 동작 할 때면 아이고, 에구구, 소리가 절로 나온다. 요가선생님을 딸 같이 대한다.(실제로 딸뻘이니까) 단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인데 난 이런 분위기가 싫지 않았다.
- 요가원에서는 피트니스 요가 강사들을 낮춰 얘기하지만 개인적으론 좋았다. 모든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해 가르쳤다. 한 선생님은 사바사나 때 귀 뒤에 아로마오일 같은 걸 발라줬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
이런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