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과 실제의 차이는 성과와 별로 상관이 없다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생산은 의식적으로 계획과 충돌한다. 계획과 실제의 차이는 성과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오히려 유연성과 고객 지향성을 칭찬해 주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칭찬은커녕 처벌이 내려진다. 위계조직 내의 권력은 성공적인 성과를 위험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경영이 정작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성공이나 실적이 아니다. (...) 시장에는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그 힘은 경영을 능가한다. 이런 시장의 요구를 거부하고 자기 식대로 시장을 관리하면 시장의 압박을 받는다. 제록스, 코닥, GM 모두 경영진의 결정에만 의존하고 주변부에 아무런 권한을 주지 않아 시장의 강한 압박에 시달렸다. (...) 다시 말해 경영이 아니라 시장이 기업을 이끌어가면 재밌고 신나게 일할 수 있다. 불쾌한 압박이 사라지고 쾌적한 끌림이 있다. 언제나 새로운 자극과 해결책, 자기 발전을 맛볼 수 있다.
by 언리더십 P 85~86
셀들은 전통적으로 부서, 사업, 업무분야로 나눈 기능과 역할, 업무를 통합한다. 각 셀이 하나의 기업이다. 셀은 스스로 성과를 제시하고 독자적으로 생산하고 성과를 판매한다. 이때 자신들의 성과 포트폴리오를 독자적으로 결정한다. 셀은 고객을 지향한다. 위계질서를 고려하지 않는다. 셀은 지시를 받지 않고 오직 시장에 귀를 기울인다. 자신의 경제성에 집중하고 기업 안에서 자신의 가치창출을 스스로 책임진다.
(...) 이런 조직은 개방적인 내부 정보체계를 바탕으로 완전히 투명하게 운영된다. 조직 내/외부 관계에 대해 공통 인식을 갖는다. 내부 네트워크는 시장관계와 요구 방향에 기초하여 단순하게 구성된다. 또 위계질서가 아니라 네트워크 내 가치축적에 중점을 둔다. 여기서 계획 수립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by 언리더십 P 8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