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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Apr 17. 2022

하나 더를 외치며. 본질에 집중하라.

하던 대로 하면 그 자리지만 하나를 더 하면 변한다.

아침에 턱걸이를 한다. 처음에는 한 개조차 힘에 겨웠다. 하루하루 하나씩을 더 하려고 노력하니 가능한 숫자는 더욱 늘어났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턱걸이 가능 숫자가 나올 때는 나 스스로가 만족스럽다. 철봉을 잡은 상태에서 몸이 풀리지 않았을 처음 시점에 내 몸을 위로 끌어올릴 때가 매우 힘들다. 올라가서 다시 내려와 또 올라가는 것은 오히려 더욱 수월해진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 시점부터인가 나에게 버거워진다. 마음속으로 하나만 더 하나만 더 하자고 하면서 두 번을 더하고 모든 힘을 다 해서 해 본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처음 시작보다는 더 많은 턱걸이 숫자가 나온다. 턱걸이를 처음부터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나 아침 걷는 길에 철봉이 있어서 계속하게 되고 지금은 아침 걷는 길에 철봉을 지나칠 수 없게 되었다.


턱걸이를 하면서 느끼지만  신체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긴다. 처음이 어려웠지만 처음을 겪고 난 후부터는  본인의 의지로써 더욱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나를 둘로 둘을 다섯 개로 다섯 개를 열개로 만드는 것은 본인의 끈기와 의지이고 하루하루를 만들어 가려는 노력이다. 오늘도 하나 더를 외치며 우리의 변화를 꿈꾸자!



아침에 일어나 턱걸이를 한다. 10회를 3세트로 한다. 하다 보니 습관이 되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해야 하는 첫 번째 업무는 턱걸이다. 턱걸이를 하고 안 하고의 신체 느낌은 매우 다르다. 턱걸이를 하고 나면 전체 신체의 흐름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전신이 쭉쭉 펴지는 느낌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왜 팔을 가장 많이 쓰는 운동인데 팔걸이가 아닌 턱걸이인지 이해가 안 간다. 본질은 팔이 고생해서 하는 운동임에도 턱이 떡하니 이름에 올라와 있다. 우리는 혹시 보이지 않는 곳의 노력을 무시하고 보이는 것만을 중요시 여기며 살고 있지 않은지 반문해 본다.


당신은 지금 턱걸이로 사는지 팔걸이로 사는지  ?


신체를 쭉쭉 펴고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은 신체의 기를 자연스럽게 흐르게 해서 기분이 좋아진다. 신체는 운동을 하면 할수록 강해지고 자신의 의지가 더해지면 강함은 더욱 단단해진다. 살아가며 자신의 의지와 정신력은 앞으로 나가는데 필수 능력이다. 의지와 정신력이 무너지면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가는 추진력은 사라지고 현재에 안주하며 신체가 망가지고 인생이 망가지는 것을 당연시 여기게 된다.

또한 우리는 본질이란 것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 본질을 찾으면  살아가는데 무엇에 더 집중해야 할지를 알게 된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아닌 본질에 대한 집중으로 나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다.


맨손으로 하는 턱걸이이지만 아침에 의미를 많이 주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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