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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율의 독서 Jul 19. 2023

요즘 대한민국 정치인들.

식객 중 식객. 

정치에 관심 갖지 않으면 무식하고 사악한 자에게 지배 받고 말 것이다, 라는 류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고대 그리스의 어떤 철학자가 했다는 말이라며 선거 때만 되면 이곳저곳에서 인용되는 것도 본 적이 있다. 나도 한때는 저 말을 철썩같이 믿었던 적이 있었고 지금도 아주 조금은 저 말이 어느 정도 옳다고도 생각하고 있다. 


이제는 정치에 그닥 관심이 없다. 매력적인 정치인도 보이지 않고 언론에 보도되는 정치인들은 하나같이 탐욕스러워 보이거나 위선자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왜 나는 그들이 그렇게 보일까? 몇 차례의 큰 사건이 큰 몫을 한 것 같다. 바로 2014년 4월의 세월호 침몰, 2022년 3월의 정권 교체, 2022년 10월의 이태원 참사이다. 


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요즘 대한민국 정치인들은 국민의 살림살이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신들의 재산 증식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로 보인다. 제 힘으로는 아무 것도 못 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니 한 번만 더 믿어달라고 생떼를 쓰는 사람들로 보인다. 식객도 이런 식객이 없다. 


잘은 모르겠지만 요즘 정치는 붕당정치와 비슷해 보인다. 국민들은 죽거나 말거나 자기들끼리만 밀어주고 당겨주는 정치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여기 가자고 하면 여기로 우르르 몰리고 저기 가자고 하면 저기로 우르르 몰리는 정치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어느 누구 하나 국민과 함께 하는 정치를 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현재 대한민국의 선거 제도가 대의민주주의라 하여 국민을 대표한다는 사람을 안 뽑고는 안 되게 되어 있지만 나는 당분간은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으려고 한다. 회사일을 충실히 하고, 생활 운동을 꾸준히 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데 더 많은 노력을 하며 내 앞가림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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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60년사.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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