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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율의 독서 Feb 01. 2024

2024년 1월 독서 평가 및 2월 계획.

입춘 立春. 

2024년 첫 한 달이 끝났다. 짐작은 했지만 시간은 역시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아침에 출근을 해서 퇴근을 하면 저녁이고, 밥을 먹고 글자 몇 줄 읽으면 이내 깜깜한 밤이다. 평일은 닷새인데 주말은 이틀이라 돌아서면 또 다시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한다. 밥벌이가 지겹다는 말은 아니고, 이렇게 매일매일 같은 일을 반복해야 하는 게 사람의 운명이라는 말이다. 죽을 때까지 일하고 죽을 때까지 공부하는 게 곧 사람의 일이라는 말이다.

 

2024년 1월에는 모두 12권의 책을 읽었다. 어린이책을 10권 읽었고 일반책을 2권 읽었다. 책을 열심히 읽고 몸으로 실천했던 조선 시대 실학자들을 주로 읽었고, 공부의 의미 그리고 공부의 방법을 다룬 저자의 책을 읽었다. 1월의 책으로는 <어린이 격몽요결>을 꼽았고, "눈 앞의 이익에 흔들리지 않고, 큰 뜻을 세워 끝까지 실천하는 것"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율곡 이이 선생의 말씀을 갑진년 甲辰年의 금언으로 삼았다.


2024년 1월에 읽은 책은 이렇다. 노는날 출판사의 <달팽이 헨리>, <소라빵 엉덩이는 어느 쪽?>, 국민서관의 <호랑이 곶감>, <길 아저씨 손 아저씨>, 미세기의 <작은 아저씨 이야기>, 비룡소의 <박지원>, 개암나무의 <허균과 사라진 글벗>, <어린 이산과 천자문의 비밀>, 웅진주니어의 <까닥 선생 정약용>, 웅진씽크빅의 <세상의 배꼽, 쿠스코>, 연암서가 출판사의 <어린이 격몽요결>, 라티오 출판사의 <우리가 읽고 쓰는 이유>.


2024년 2월에는 4권을 읽는다. <격몽요결>을 첫 책으로 골랐고, 이어서 로버트 파우저 박사의 <도시독법>, 강원국 작가의 <강원국의 인생 공부>, 고명환 대표의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계획이다. 로버트 파우저 박사의 책으로는 <로버트 파우저의 도시 탐구기>와 <외국어 학습담>을 재미있게 읽었었고, 강원국 작가의 책으로는 <강원국의 글쓰기>와 <강원국의 결국은 말입니다>를 꽤 열심히 읽은 경험이 있다. 


2024년 2월은 다른 달에 비해 짧다. 원래 짧은 2월에다가 설날 연휴 나흘까지 섞여있다. 거기다가 회사일로 주말에 몇 번은 나가봐야된다. 그래서 이번 달에는 가급적 모임을 안 가지려 한다. 읽고 정리를 마치지 못한 책도 있고, 새로 장만한 전자제품의 매뉴얼도 차근차근 익혀야 한다. 유치원을 옮기는 딸아이 교육 환경에도 큰 변화가 있다. 바라건대, 준비할 게 많은 달이니 부디 별 일 없이 잘 지나갔으면 한다. 2월 4일은 입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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