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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메리카노 Jun 30. 2020

1등과 싸워 이기고 싶은 당신, 체계를 갖추어라

Feat. 타이탄의 도구들

요즘 재독 중에 있는 타이탄의 도구들.

(재독이랄까, 나는 책을 읽고 내가 새롭게 배우거나 맘에 와닿은 내용들을 워드파일에 쭉 정리를 해놓곤 하는데, 나에게 재독은 이 10장 내외의 워드파일을 쭉 읽는 일이다. 이 또한 나름의 체계를 갖추었다고 할 수 있으려나?)


이 글의 타이틀은, 천재와 싸워서 이기는 법이란 챕더에서 나를 강타한 Key word 이다. 나는 왜 아직 한단계 더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준 듯 하다.  


패자에게는 목표가, 승자에게는 체계가 있다.

꼭 천재와 싸우지 않더라도 삶에 여러 분야에서 "체계"는 필요하다. 효율성 뿐만 아니라 연관된 Key stakeholder(이해관계자)들의 마음의 안정을 동반한다. 예를 들자면 이렇다.  


처음 엄마가 되면서 아가들에게는 먹고 자고 노는 루틴, 즉 하루의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었다. 그래야 엄마도 아가도 규칙적으로 우유 먹는 시간을 알고 상호 신뢰가 쌓이고, 둘다 밤에 푹 잘 수 있는 사이클을 만들 어 갈 수 있다. 아가가 조금씩 커가면서 해도 되는 일, 위험한 일, 안되는 일 등에 대한 규칙을 알려주어야 했고, 하루 중 미디어를 볼 수 있는 시간, 노는 시간, 잠자는 시간에 대한 체계를 잡는다. 아이는 규칙 안에서 오히려 자유함을 얻는 것을 볼 수 있다.

일에 복귀 하면서 워킹맘과 아이의 사이에는 더 많은 체계가 필요해졌다. 출근 시간, 하원 시간, 퇴근 후 아이와의 시간 등등 우리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의 애착과 쉼을 이룩해내기 위해 최적의 균형점이자 체계를 찾아간다.


해외 출장을 갈 때면, 출장 가서 결코 후회하지 않을 짐을 싸는 나만의 리스트이자 체계가 있다. 한달에도 2-3번씩 열고 닫는 짐 싸는 일에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하고 불안감 제로 &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새로운 포지션에 이동하면 3개월이면 체계가 잡힌다. 리더로서 팀원들에 대한 파악이 대략 끝나고 누가 내가 신뢰하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인지 대충 파악이 되며, 어떤 식으로 업무를 접근하고 이끌어나가 성과를 이루어 나갈 수 있을지 대충 헤드라인이 잡힌다.


부의 성장에도 소위 말하는 머니트리 (돈나무)이자 파이프라인 공사라는 체계가 필요하다. 체계가 하나 잡히면 자동으로 모든 하위체계의 항목들이 레버리지 되면서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승자들을 본받기 위해 최근 2-3년 체계를 이루고자 노력해서 야금야금 나름 꾸준히 해온 일들이 있었다. 문제는 성과는 거의 없고 지독한 방황 중이라는 것이다.


1등과 싸워 이기려면 먼저 버티고 버텨야 한다.

타이탄들은 나에게 버티라고 말한다. 아무런 실적이 없어보여도 2등을 해도 뭔가 얻을 것이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과정 속에서 배우며 버티라고 한다.   


현재 가진 월세 현금 흐름 이상으로 부업(크몽취업컨설팅)과 블로그/브런치로 파이프라인 기반을 갖추고자 했다. 부업은 그나마 꾸준히 1건이라도 주문이 들어오고 서비스의 만족도도 좋고 내 스스로도 돈될 가치가 있는 전문성이 있음을 확인했고 어느 정도 체계가 잡힌 상황이지만, 큰 현금흐름을 주지는 못하므로 여전히 부업이다. 나중에 크게 개인 사업으로 확장시켜볼 가능성도 생각은 해보았지만, 내 개인적인 경험과 지식이 근간이 되는 서비스이다보니 어떤 식으로 레버리지가 가능할지 아직은 판단이 안선다. 다만, 미래의 어떤 상황이 되었든 지금의 이 경험이 가르쳐주는 교훈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블로그는 진짜 나를 많이 좌절하게 한 삽질 최고봉 되시겠다. 구글블로그에서 시작했다가 티스토리에 갔다가 네이버와 브런치까지.... 정말 내가 알고 경험한 것들 위주로 쓰다보니 한마디로 검색량도 적고 내 글솜씨도 별로인지라 별로 인기가 없다. 여하튼, 하루에 100건 이상 꾸준한 조회수를 찍으면 애드센스가 되었건 애드포스트가 되었건 달아보자 했었다. 매일은 못써도 현재까지 100개 가까운 글을 올려도 하루 100건 조회 되는 일은 잘 없었다. 가끔 잭팟이 터질 때도 있지만, 나는 자주 없더라.

 대표적 블로그 플랫폼을 모두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나는 결론을 내렸다.  글은 인기가 없다. 공감이  안되는 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직까지 제대로  체계가  잡힌 나의 온라인 플랫폼 상황이다. 타이탄들은 나에게 버티라고 하니 나는 버틸 예정이다.


두가지 이상의 괜찮은 능력을 결합해 자신을 보기 드문 존재로 만들어야 한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썼듯이, 내 본업에서 글로벌 리더쉽 포지션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스피치 /웅변 실력이 절실하다는 것을 요즘 느끼고 있던 찰나였다. 특히, 말빨 좋은 외국인들과 디스커션에서 지지 않기 위해서 이보다 더 필요한 것이 없었다. 이전에 읽을 때는 크게 공감하지 못했었는데, 재독을 하면서 이제야 눈에 들어왔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다. 이제야 타이탄들의 조언에 공감이 간다. 나 정말 웅변학원에 다녀야 할까보다.


두가지 분야에서 상위 25퍼센트에 들 수 있는가? ..............두가지 이상의 괜찮은 능력을 결합해 자신을 보기 드문 존재로 만들어야 한다. 성공한 CEO들 가운데 상위 25% 속하는 기술을 3가지 이상 갖추지 못한 사람을 찾기란 매우 어렵다.  - 타이탄의 도구들 발췌-


스콧은 젊은이들에게 대중연설가 (상위25퍼센트) 가 되라고 조언한다. 연습만 하면 누구나 될 수 있으며,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에 연습으로 얻은 재능까지 보태지면 어느 날 한가지 기술만을 가진 사람들의 리더가 될 수도 있다.  - 타이탄의 도구들 발췌-


여기 나오는 한가지 기술만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지금의  인것만 같다. 두가지 세가지 기술을 터득해서 타이탄이 되고 싶다. 체계를 잡자. 무엇을 개발시키고 배울지 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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