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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메리카노 Jun 25. 2020

한단계 더 위로 올라가고 싶다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나는 항상 더 나은 모습의 나를 꿈꾸며 일탈(?)을 시도하고 싶어한다. (사표를 당당히 던지고 퇴사하는 그런거 아님) 우리 가족의 개인 사업도 성공시키고, 책도 내고,  조직의 리더로서 역량도 개발하고 진짜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고 싶은 그런 꿈...  


Breakthroughs start by challenging convention, especially in the face of uncertainty or adversity.

- Robert Frost -


한단계 더 위로 올라가고 싶다. 지난 몇달 간 생각이 많았다. 일년 전 새롭게 맡게 된 업무는 난이도가 높고 진짜 글로벌 리더로서의 다양한 역량을 발휘해야하는 자리였다. 진심 스스로 뼈를 깎는 노력과 좌절을 반복하면서 드디어 spectacular doer 라고 최근에 인정 받기까지 했다. 그런데 하나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내가 진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곳은 저 너머 어딘가 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절대 여기까지 올 것 같았던 어리숙한  때에서 여기까지  내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지 나는 시니어 리더로서 인정 받을 수 있을까? 승진의 문제가 아니다. 내 카리스마, 스피치, 영향력 등등 내 개인의 역량개발에 대한 답답함의 문제이다. 좀더 세련되고 멋진 영어, 분위기 있는 톤앤 매너 등등... 고급진 정장을 입는다고 될 문제가 아닌, 진짜 답이 안보이는 강적을 만났다.

방법을 알면 열심히 할 텐데...  방법을 모르겠다. 하루 종일 내가 텔레컨퍼런스 때 발표한 녹음을 수차례 씩 듣는다. 내용도 좋고 다 좋지만, 카리스마나 리더의 영향력이 안 느껴지는 것 같다.


타고난 것에 추가하여 언어적 스토리 텔링의 유창함 등 내 능력 부족이다. 이제와서 한국어 공부를 더 하고 독서와 웅변학원에 다녀야 할 판인가?


나는 버티고 버티어서 이 길을 통과해 나갈 것이다. 코비드19 팬대막 시대에 우리들이 버티고 버텨 어떻게든 이 무기력하고 우울한 시대를 통과해 살아남아 낼 것처럼 말이다.


"The only way out is through."

- Robert Frost -






이번주의 실천 사항


1. 영어 한국어 일본어 스피치 연습 녹음을 시작했다. 내 스피치를 계속 듣자. 민망하고 괴로워도 듣고 무의식적은 억양, 버릇 등 문제를 의식적으로 고치자.


2. 좋은 비지니스 연설문 스크립트를 읽고 따라하고 외웠다. 나는 써 있는 멋진 연설문은 잘 읽는다. 다만 내 스스로 즉흥적으로 그렇게 멋지게 못 만들고, 만들어도 자연스럽게 잘 못 외운다는 것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


3. 인생 최초 레쥬메 및 링크드인 프로파일 업데이트 등 코칭을 외부 전문가에게 의뢰했다. (심지어 회사 돈으로!! 리로케이션 때 남편의 재취업을 위해 제공된 서비스가 아직 유효했다는~)

그 동안 그냥 내 기준으로 관리해오던 것들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기로 했다. career aspiration과 현재 내 커리어의 갭 등에 코칭과 전문 헤드헌터 들과의 네트워킹을 요청했다.


다가올 기회를 미리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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