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주간 성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과삶 Oct 06. 2019

'나도 쓸 수 있다' 글쓰기 특강

인연으로 맺어진 기회

예전에 대학교에서 외래 교수로 활동하던 때, 60대 학생 중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했어요.


"저는 사람과의 인연을 아주 소중히 여깁니다. 인연이라는 게 정말 무시 못 하는 거거든요."


그때만 해도 '인연이라는 게 중요하지.'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돌이켜보면 저에게 왔던 모든 기회가 인연으로 맺어진 것이었는데도 잘 몰랐어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옮겨간 회사는 대부분 지인이 소개했거나, 서울 어느 곳에 정착할지 결정하는 것도 지인이 덕분이었죠. 특히나 글쓰기와 관련하여 온라인에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번역작가가 되는 것도 지인의 추천과 소개였으니까요.


오늘은 도서관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제 책사랑 욕심은 구매로 채워지지 않아 도서관의 책까지 넘보는데요. 회사 근처 도서관은 항상 저의 휴식처입니다. 역삼푸른솔도서관에는 주로 책을 빌리려 자주 다녔어요. 우연히 책다방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그 이후로는 단골손님이 되었죠.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 매우 유용하다는 사실을 알고 주기적으로 홈페이지도 방문하고 실제 도서관 홍보자료도 눈여겨보지요. 더군다나 이렇게 알찬 프로그램이 모두 무료라는 사실은 안비밀.


최근에는 북토크도 다녀왔고, 독서 토론도 참여하는데 덕분에 아몬드》, 1984》, 《70세 사망법안, 가결》의 소설을 읽고 토론을 했어요. 20대부터 60대까지 10명 이상의 사람이 같은 책을 읽고 자기 생각을 말하니 다양한 사고와 삶을 알 수 있었어요. 제가 책에서 놓친 부분을 새롭게 보기도 하고 궁금했던 부분에 관해 함께 고민을 나누기도 합니다. 


이렇게 맺어진 인연으로 제가 도서관에서 '나도 쓸 수 있다' 글쓰기 특강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8주 온라인 글쓰기 수업을 3기째 운영했고, 광주교육청에서 선생님을 대상으로 강의도 했고, 마인드맵으로 글쓰기 특강도 했으니 자격은 되겠죠? 


1시간 30분 정도 진행할 "나도 쓸 수 있다" 글쓰기 특강에서는 왜, 무엇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글을 쓸 수 있을지 집중해서 알려드리고,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도 소개하려고 해요. 특히 '어떻게' 부분에서는 글감 선정에서부터 자료조사, 구조 잡기, 글쓰기와 더불어 퇴고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방법과 팁을 아낌없이 나눠드릴 것입니다. 궁금하시면 참여하시고 피드백도 주세요.


다시 한번 인연의 소중함을 느끼며, 브런치 작가로서 구독자 여러분과의 인연에도 감사합니다. 조만간 구독자 이벤트를 공지할 예정이니 지켜봐 주세요.


글쓰기에는 힘이 있습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마음을 돌봐서 상처를 치유합니다.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글쓰기는 여러분을 더 나은 미래로 안내합니다. 늦기 전에 여러분의 삶을 기록해 보세요. 지금은 누구나 글을 쓰고 작가가 되는 때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여러분도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저와 함께 시작해 볼까요?

본 강의는 글을 쓰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거나 두려운 성인을 대상으로 왜, 무엇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써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이미 글을 쓰고 있는 분도 체계적인 글쓰기 방법론을 통해 실질적인 팁을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나도 쓸 수 있다 프로그램 포스터 (역삼푸른솔도서관 홈페이지)


참여를 원하시면 여기서 신청하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선생님의 선생님이 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