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과학, 철학 등 낯익지 않은 분야의 책에 도전하고 글쓰기
글쓰기 수업을 직접 운영하면서도 다른 글쓰기 수업에 참여하는 이유가 있다. 다양한 시각을 배우고 새로운 방식의 글을 쓰기 위해서다. 2018년 8월부터 참여한 글쓰기 수업을 잠시 쉬어가기도 하도, 나름 졸업한다고 선언도 했지만, 작년 11월부터 4개월 동안 공대생의 심야서재 작가님이 운영하는 사유의 글쓰기 과정에 참여했다. 8차시의 커리큘럼으로 2주에 한 번씩 글을 썼다.
추천 도서를 꼭 읽을 필요는 없지만 욕심내어 대부분 완독했다. 7권의 책과 영화 1편을 보고 서평에 가까운 글을 썼다. 과제를 위해 혼자 읽기 어려운 책을 읽고 글을 썼다. 심리학, 과학, 철학에 이르기까지 낯익지 않은 분야의 책에 도전하고 완독하여 내 글을 남기는 과정은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함께 참여한 문우와 합평을 나누고 피드백을 받아 완성도 높은 글로 마무리했다. 점점 서평 전문가가 되어가는 느낌이랄까? 8차시 동안의 커리큘럼과 과제 글을 소개한다. 7기는 바뀐 커리큘럼으로 모집을 시작했으니 관심있는 분은 여기를 참고하시라.
1차시: 마셜 로젼버그 《비폭력대화》 글감: 대화, 감정, 관계 또 는자유주제
2차시: 머리 스타인 《융의 영혼의 지도》 글감:자아, 페르소나, 열등감, 무의식, 관계 또는 자유주제
3차시: 에리히 프롬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글감: 공허, 무기력, 자존감, 소외, 행복 또는 자유주제
4차시: 정여울 《마흔에 관하여》 글감: 나이듦, 성장, 죽음 또는 자유주제
5차시: 조던 피터슨 《12가지 인생의 법칙》 글감: 노력, 받아들임, 삶의 의미, 종교 또는 자유주제
6차시: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글감: 꿈, 성장, 변화, 상상, 루틴, 모험, 벽 허물기, 여정 또는 자유주제
7차시: 칼세이건 《코스모스》 글감: 우주, 천체, 생명, 과학, 외계인, 탐사선, 철학 또는 자유주제
8차시: 이진우 《니체의 인생강의》 글감: 철학, 니체, 극복, 초인, 삶, 나 또는 자유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