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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과삶 Dec 10. 2020

상상하는대로 이루어 질까요?

나찾글 8기가 원하는 삶

세상이 이런 곳이 있다.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잘 알게 되고 더 많이 사랑하게 되는 〈나다움 센터〉와 이웃이 함께 손잡고 웃고 즐기는 동네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좋은 동네 연구소〉. 나와 이웃을 잘 알고 사랑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독특한 전시회가 열리는데  '셀프 전시회'에서는 작가가 여행 다니며 찍은 사진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서 그린 그림들로 가득하다. '잡동사니 전시회'에서는 민화, 유화, 수채화, 아크릴 콜라주, 캘리그래피 작품 등 작가가 내일의 희망을 꿈꾸며 비축해 두었던 에너지의 산물을 선보인다. 브랜드명까지 생생한 상상의 세계다.


자신이 원하는 삶보다 타인을 돕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하다. 내가 가지지 못했기에, 누리지 못한 행복을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 유명 작가가 되어 기부하고 싶은 마음, 타인에게 익명으로 가진 걸 모두 주고 싶은 마음. 이런 사람들로 가득하다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바뀔까? 


젊을 때 난 시골이 싫었다. 학교 때 좋은 스승이 뭔지 몰랐다. 부모와 여행을 다녀 보지 못했다. 후배들이 울면서 도망가는 걸 도와줄 수 없었다. 우리 동네 시골에 살고 싶지 않았다. 그 모든 걸 깰 수 있었던 건 경제적 자유를 얻었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삶은 이곳에 있었다. 고향에. - L님


“그리고, 원고료 들어온 건 늘 해오신 대로 똑같이 처리하는 거죠? 50%는 ○○재단으로 기부하시는 거요. 이러다 저희 나중에 손가락 빠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작가님 제 월급인상도 생각해주시고 작가님 노후도 생각하셔야지요.” - IL님


세계 곳곳 돈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자동차에 기름을 넣듯, 핸드폰에 밧데리를 충전하듯 착착 안착하는 즐거움은 배고픈 어린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것처럼 마음이 흡족하고 영혼이 채워지는 일이다. - K님



그 무엇보다 우리에겐 자유가 필요하다. 다른 사람에게는 당연할 수 있어도 나만을 위한 짧은 시간을 가지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그보다 소중한 게 있을까? 마치 코로나 전 일상이 당연했지만 이제는 아무도 누릴 수 없는 자유의 순간이듯이. 진정성 있는 글쓰기 역시 생각의 자유가 필요하겠지? 


경주하듯 100개의 스탬프를 찍고 싶은 생각은 없다. 산마다 고유한 아름다움을 비밀처럼 품고 있는 금수강산에 태어난 나의 행운으로 갈 수 있는 산이 이렇게 별처럼 많다는 게 행복할 따름이다. 시간을 들여 천천히 선물을 풀어보듯이 하나하나 찾아가 만나고 싶다. - I님


무엇보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일어나기 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오래 걸릴 수도 있고 그 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가 힘들겠지만, 종식되고 마스크 써야 할 걱정 없이 밖에서 아침의 상쾌한 공기를 맡으며 거리를 활보하고 싶다. - D님


나는 내 생각들을 글로 표현하면서 살고 싶다. 머릿속에 있는 것들이 입 밖으로 물처럼 흐르기를 원한다. - S님



소중한 인연을 기억하고 연결하며, 평생 겸손하게 성장한다. '삶이라는 로또'에 당첨된 오늘 하루가 바로 우리가 원하는 바로 그 날임을, 그게 우리가 원하는 삶이라는 걸.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할 수밖에 없다. 상상하지 않아도 우리는 행복하다.


저쪽 테이블에서 우리 ‘나찾글’ 동기님들이 한바탕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벌써 11년이다. ‘글쓰기’라는 연결고리로 우리의 인연을 이어온 지도. 우린 3년마다 한 번씩 공동 문집을 발행해 오고 있다. 내일 있을 ‘잡동사니 전시회’ 오프닝과 때를 맞추어 4번째 문집을 발행했다. 보통 인연이 아니다. - M님


나는 알면 알수록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함께 대화하고 싶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건 생기있음이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살아있는 것에 이끌리게 되어 있으므로. 그래서 호기심을 잃지 않고 긍정적이고 열린 태도로 겸손하게, 죽는 날까지 배우는 삶을 살고 싶다. - E님


내일도 모레도 딱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가, 그리고 내일 다시 올 내일의 오늘 하루가, 그렇게 매일 오늘을 사는 하루하루가 제가 원하는 삶이에요. 삶이라는 로또에 당첨된 날이거든요. - R님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8기 L님 글 전문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8기 E님 글 전문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8기 R님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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