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의미를 찾는 나찾글 10기와 행복을 찾는 나작가
삶에서 긍정적인 가치를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인간은 나약하고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존재이자, 그 사실을 잘 아는 유일한 존재다. 그래서 인간은 고통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내재한 고통을 견딜 수 있게 해 줄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즉 심원한 가치 체계에 내재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어 희망을 잃고 절망적인 허무주의의 유혹에 빠져들고 만다.
-《12가지 인생의 법칙》 중에서
인간이라는 존재에 고통이 내재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을 필요는 있다. "죽음을 떠올리며 후회 없는 선택을 한다"는 문우와 "왜 사는지는 몰라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했다"는 문우 모두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중이다. 수정하고 싶은 만큼 수정할 수 있는 이들의 삶이 부러울 뿐이다.
세상에 태어나 죽음으로 향하는 길이 삶이라면 나는 진실한 마음이 담긴 길을 가고 싶다. 국가, 사회, 직장, 학교가 정한 길이 아닌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조심스럽게 시작된 길을 가고 싶다. 그 길 위의 나는 자연의 순리를 따르듯 자연스럽다. - M님
상대방의 느낌과 욕구를 알아주는 것은 때론 눈물이 날 만큼 울컥하게 하고 억울하고 힘든 상황도 스르륵 녹이는 힘이 있다. 시간을 함께하는 것, 공간을 함께하는 것, 그리고 그 사람 감정에 같이 가만히 있어 주는 것. 그들도 모르는 그들의 감정과 욕구를 알아봐 주는 사람. - P님
나는 속이 꽉 찬(뭐 조금은 비어있어도 된다) 사람이 되고 싶다. 그것들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다른 사람을 웃기기 위해 내가 먼저 웃는 사람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내가 먼저 행복한 사람이 되려 한다. - H님
내면의 목소리를 무시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 땅에 툭 떨어져 삶을 시작하게 되었고 내 삶이지만 끝을 짐작할 수 없는 아이러니한 인생에서, 사는 동안만큼은 의지적으로 살고 싶다. - I님
그 전에 나는 다시 그때로 돌아가려 한다. 추운 겨울 태안 기름 유출사건이 너무나 안타까워 한걸음에 봉사하러 갔던 그때의 마음가짐으로, 노숙자들의 서글픔과 배고픔에 공감하며 적은 돈이라도 바구니에 넣었던 이쁜 마음을 가진 그때로. - K님
내 인생은 절대 끝나지 않았다. 그러니까 수정하고 싶은 만큼 계속 수정해 갈 수 있다. 잘못될 건 걱정하지 말고, 일단 써나가자. - J님
수화라는 표현을 예전에 사용했으나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이후로는 수화라는 방식을 통해 표현되는 '언어'의 뜻하는 수어를 공식 용어로 사용한다. 수어에 집중하여 대화하니 조금씩 느낌이 온다. 점점 익숙해지겠지. 문우는 풍부한 표현으로 나에게 자신의 자기 생각을 들려준다.
진정한 도전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우리가 '어떤 관계'를 맺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가 자유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이 지점이다. 한순간의 진정한 행복, 한순간의 평정심, 한순간의 평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도 바로 이곳이다. 매 순간은 우리가 스스로도 자각(알아차림)하지 못하는 해묵은 습관에 굴복하지 않아도 좋다는 사실을 깨닫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존 카밧진의 처음 만나는 마음챙김 명상》 중에서
지금 일어나는 상황에 행복을 선택하는 순간 우리는 행복하다. 나작가 문우들은 엉킨 실타래를 풀어가며 행복을 찾아 나가고, 책에서 위안을 받는다. 후각으로 기억하는 멋진 여행지를 떠올리며 운동으로 멋진 어른으로 성장한다. 알아차리고 깨닫는 순간 감사와 행복이 밀려온다. 행복은 늘 우리 곁에 있는 것을.
내 앞에는 엉킨 실타래가 가득 찬 방이 있다. 천천히 문을 열면 다양한 색의 실타래들이 있고 실타래의 끝은 못에 묶여 있다. 처음의 실을 잡아 조금씩 풀어야 실타래의 끝이 행복인지 불행인지는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 B님
종이 위에서 신명 나게 움직이는 활자를 따라가며 상상에 빠지거나 잠시 감상에 젖어 밤하늘을 올려다보거나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수만 가지 감정들을 심호흡하며 달래보기도 한다. 어제도 기지개를 피면서 내뱉었고, 아마도 나는 이번 책을 완독하고 나서도 이 말을 나지막이 외칠 것 같다. “아, 행복해.” - D님
출근길에 나서면 쫄래쫄래 다가와 나에게 굿모닝-하고 인사를 건넬 것만 같은 햇살의 눈부심에도 조금은 강렬했지만 싫지만은 않았다. 때마침 오는 지하철을 타고 그 빈자리에 착석한 뒤 책을 꺼내어 보았다. 책장을 넘기는 손에서 타고 올라오는 짜릿한 전율에, 스멀스멀 올라오는 진득한 종이 향기가 정겨웠다. - R님
후각으로 기억하는 시간은 참 특별한 것 같다. 이번 여름 동안 강한 햇살 아래, 모아이에서 아주 느린 속도로 여행의 낭만을 즐겼던 우리가 계속 풍겼으면 좋겠다. - S님
멋진 어른 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목표를 세웠고, 그중 하나가 운동이었다. 사실 운동을 해야겠다는 원대한 목표만 세웠지, 실천은 줄곧 하고 있지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시작했다. - J님
다시 오지 않는 것을 알고 실컷 누리는 자체가 감사함과 동시에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나는 그저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상관없이 깨달음을 얻는 자체가 참 행복하다. - SN님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10기 문우 H님 전문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수업이 궁금하다면
- 원데이 독서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