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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별, 시집2
08화
늘
오늘, 하늘, 그늘
by
건너별
Jul 30. 2022
오늘,
새로움이 찾아와 두드리는 문에
섣불리 열어젖히기 싫은 밤에,
나의 불완전함을 숨기어 보내고
그대 입가를 따라 맞추고
귓가를 따라 외쳐봅니다.
나는 한결같이에요.
한주간의 반성으로 곧 메워질 어이여쁜 결 따라
한밤중에 찾아온 은하수의 빛결
나는 언제나예요
언 땅이 하늬바람 타고 녹아올 제
움츠렸던 이파리를 몸을 떨어
털어보내는 한 가녀린 꽃의 찰나예요
나는 항상예요
하늘 속에 숨어
앙 다문 입술로 장난을 걸 준비를 하는
그믐달과 반달
그 사이의 초상이에요.
나는 늘예요
당신의 표정을 볼 수 없어도
당신을 품는 순간은 볼 수 있는
당신의 그림자를 덮어주며
몸과 마음을 층층이 쌓는 그늘이에요.
요약하면 나는
한결같이,
언제나,
항상,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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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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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별, 시집2
06
연필로 밑줄을 긋다가
07
별을 심어보기로 했어
08
늘
09
겁
10
그러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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