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안정적인 장소를 얻다.
사진: Photo by �� Claudio Schwarz | @purzlbaum on Unsplash
1. 커피숍
모임을 진행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커피숍은 어쩔 수 없는 대안으로써 선택하는 것이지 결코 독서 모임이나 토론을 하기에 좋은 장소가 아니다. 커피숍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인원에 따라 테이블이 부족할 수 있으며, 시끄러울 수 있다. 사람이 비교적 적은 개인 커피숍이 그나마 진지한 대화를 하기에는 적당한데, 그것도 2시간 이상 넘어가면 눈치가 보일 수 있다. 약간의 비용 부담이 든다. 참고로 커피숍 안에 토론이나 스터디 공간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2. 대학교나 도서관 등의 스터디 룸, 학교 교실 공간
스터디룸의 경우 보통 하루에 2시간 정도를 대관할 수 있었다. 물론 그 전후로 사람이 오지 않는다면 계속 사용해도 무방했다. 도서관의 경우 주말에는 개방하지 않으나 학교에 따라 캠퍼스 건물 안에 학생들을 위하여 주말에도 개방하는 스터디 룸이 있을 수 있다. 고정적으로 예약을 할 수는 없으나 부지런하다면, 꾸준히 예약해서 장소 섭외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 시험 기간에는 이용하기 어렵거나 예약한 사람이 있으면 이용하기 어렵다. 비용이 들지 않는다.
3. 지자체나 아파트 안에 복지 공간 대여
요즘에는 지자체나 아파트 안의 복지 센터 등에서 모임을 위한 공간을 대여해주곤 한다. 미리 신청한다면 비용의 부담 없이 모임을 진행할 수 있다. 모임을 안정적으로 하게 된다면 고정적으로 장소 협조를 얻을 수도 있다. 대체로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4. 유료 회의 · 스터디 룸
비용이 들지만, 안정적으로 모임을 해 나갈 수 있다. 시간에 따라 비용이 다르다. 미리 예약 신청을 해야 한다.
5. 집
모임의 참여자들끼리 가깝다면,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대체로 익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모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인연을 유지한 게 아니라면 추천하진 않는다.
제목: 다음 도서는 <그리스인 조르바> 입니다. 2013.03.18. 19:45
오신 분들께는 말씀 드린바 있지만, 커피값 부담을 덜기 위해서 별도의 모임장소를 섭외했습니다!(이젠 지갑을 두고 오셔도 됩니다! :-)
선정 도서는 니코스 카잔 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입니다.
실제 인물이라고 전해지는 조르바의 삶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고하신 번역가 이윤기님이 그토록 좋아했던 인물이기도 하죠.
그리스인 조르바 읽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인생을 조명해 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4월 선정 도서를 미리 말씀드립니다.
4월 13일 에리히 프롬 - 소유냐 존재냐
4월 27일 도스토예프스키 - 죄와 벌
제목: 그리스인 조르바 발제가 완성되었습니다. 2013.03.28. 19:56
철학적인 관념이나 불교적, 기독교적, 그리스 신화적 관념들이 많아서 어떤 발제를 해야 할지 참으로 고민이 되었습니다.담고 싶은 것들도 많았는데 그 중에서 추리고 추려서 다시 정리하고 다시 생각하고 또 다시 정리하다가 더 이상 늦어지면 안 될 것 같아 중간에 올립니다. 되도록〈그리스 인 조르바〉 책 수준에서 발제를 이끌어 내려고 했으니 그리 어렵진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좀 더 깊이 읽기 위해서 참고 자료도 몇 개 붙였습니다.
그리스인 조르바의 발제를 만들며 모르는 게 너무도 많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네요.
왜 우리는 자유를 추구하는지? 진실한 자유를 추구하면서도 그로부터 도피하려는 이유는 무엇인지? 진실이 더럽더라도 추구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가치 있게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 버려야 한다는 것의 의미는 또 무엇이고 왜 우리는 조르바를 사랑하는 것인지…….
누군가 그러더군요. 우리가 배우는 참된 이유는 모른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이다라고요. 알수록 모르겠습니다. 조르바적인 삶은 어쩌면 우리가 인생과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발제는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groups/**********/
혹은 *******@gmail.com 으로 연락 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아직 완전한 완성본은 아니니 참고하시고 발제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모임부터는 학생회관 *층 생활 도서관에서 장소 협조를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럼 30일 토요일 3시에 뵙겠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독서 생활이 되길 바랍니다.
4월 13일 에리히 프롬 - 소유냐 존재냐
제목: 참관 가능!! 오늘 오후 3시 초대합니다! ^^ 2013.03.30. 00:21
책 함께 읽어요! (이번주 도서는 니코스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입니다.)
토요일날 너무나 무료하여 새로운 기분 전환을 원하시는 분!
누군가와 자유롭게 뜻 깊은 생각들을 나누고 싶으신 분!
책 읽기가 서투르나 올해 목표로 독서를 다짐하신 분!
나이 먹었다고 동아리에 가입하기 어려우신 분!
나이 어리지만 의미있는 모임에 참가하고 싶으신 분!
다 괜찮습니다. 선정 도서를 다 못 읽으셨어도 괘념치 마세요.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즐겁게 다 읽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강요해서 읽는 것보다 한 줄, 한 페이지에서라도 의미를 담으시면 됩니다.
저희 모임은 격주 토요일 3시에 생활도서관(다시 한번 생도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네요.)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각 분야의 고전(가치 있거나 읽어볼만하다 판단되는 것, 아직까지는 제가 독단적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만 후에 논의를 거쳐 다양한 분야의 추천 도서를 함께 꾸려나갈 예정입니다.)
발제는 페이스 북을 통해 사전에 제공 됩니다.
위에 적어놓은 사항에 하나라도 해당 되신다면 분명 의미 있는 독서 모임에 참여하실 자격 충분합니다! :-)
문의 사항은 *****@gmail.com 또는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group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