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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용기 Aug 11. 2020

회식에 관하여

21세기 술자리

회식자리에서 강요 받는 술을 마시는 이유는 뭘까?


그 술을 마시면 상사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나?

아니면 함께 취하며 동질감을 느낄 수 있어그런가?


평소에나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평소에나 뒷담화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요즘도 술 잘 마시는 사람이 조직에서 인정 받는 시대인가?


밀레니얼, 제너레이션Z 한 명없는 아재들의 잔치에서 홀로 술을 거부하고 외로움을 느껴본다.


타인과 어울리지 못하는 나에 대한 자책감.

그래도 이젠 이런 거 거부한다고 나에게 욕을 퍼붓는 상사가 있거나 말도 않되는 일을 지시하는 받게되는 직급은 아니어서 맘은 편하다,


21세기에 20세기를 경험했던 하루.

열심히 보낸 오늘, 하루 회식으로 허망해 지다.


——

그나 저니,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이런 걸로 고고한 척하는 나의 교만은 변하지 않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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