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개구리

어른 개구리들의 수다

by 청량 김창성

제2화 개구리 훈련소 가다


개구리들도 자기 구역을 지키기 위해 성인 개구리가 되면 훈련소에 간다.

줄 맞추기, 제시간에 밥 먹기, 수영하기, 장거리수영등 제법 긴 시간 동안 훈련한다.

정해진 시간에 마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험에 커트라인을 통과해야 자기 지역으로 돌려보낸다.

훈련을 마친 저녁 개구리들은 자기 집방향으로 서서 개굴개굴 울기시작한다.

아마 부모형제가 보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한참을 그렇게 울던 개구리들이 이미 잡아놓은 자기만의 잠자리에 들었다.힘없는 개구리들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뜬 눈으로 훈련소를 지키고 있어야 했다.

이렇게 서글픈 날들이 지나고, 잘 훈련된 개구리들은 퇴소해 집으로 돌아간다. 훈련을 잘 마친 개구리들은 부모형제와 자기 구역을 지킬 줄 아는 참된 남자 개구리가 된다.

부모님이 멀리서 울어대는 목소리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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