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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를 생생하게 그린 게임
기대와는 달리, 취향저격 콘텐츠가 아니었던 작품이 있나요?
게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하 디비휴)도 후자에 속했다.
기술발전에 대한 윤리 이슈를 던진 것은 좋았다.
프로그램을 매개로 스스로 사고하고 결정을 내려 행동에 옮기는 로봇이 있다.
이 로봇은 그냥 프로그래밍된 기계일 뿐일까? 생명체로써 대해야 할까?
삽입된 프로그램을 자의적으로 파괴하고 자유의지를 갖고 움직이는 로봇이 있다.
이 로봇은 불량품일까? 아니면 인류와 같은 존재일까?
왜 취향 저격당하지 못했을까?
어떤 모습이 미래 모습이 되면 좋겠어?
디비휴 완전 명작이죠
전 마커스를 제일 좋아합니다 ㅎㅎ
@말랑카우 진짜진짜 반갑습니다! 저도 마커스를 제일 좋아하거든요!
게임 내에서 코너가 더 비중있게 다뤄지는 것 같지만, 제 맘속 주인공은 마커스였답니다^^
https://mnews.joins.com/article/22176298#home
언제쯤 되어야 게임이 제작자의 철학이나 신념 등이 담긴, 현실을 반영한 대중예술로서 인정을 받을까요?
결과적으로 저 꼴통들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게임은 그대로 출시되었다지만.
찰리 채플린의 살인광시대가 살인과 사기결혼을 훨씬 우스꽝스럽게 희화화하는데 왜 영화에서 묘사되는 범죄의 심각성이나 폭력에 대해선 뭐라 안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Changmin Lee 아....ㅠㅠ 한국에서만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는 게 아니었군요. 마음이 아프네요.
최근, "웬즈데이"라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게임에 펀딩을 했는데요. 이 게임이 대해서도 저런 말이 나올까 앞서 걱정이 되네요.
정말 왜 게임 속 의도는 넘겨버리는 걸까요?
모든 게임이 꼭 그래야하는 건 아니지만
철학/도의적 이슈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게임 작품들도 있고
스토리, 음악, 일러스트 등 이미 예술적 요소들이 모여 만들어진 작품인데ㅠㅠ
게임 컨텐츠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참 속상한 일이네요.
저도 웬즈데이 펀딩했고 정식 출시 기다리면서 하루하루 과제더미 속에서 버티며 살고 있습니다.
근데 웬즈데이의 자문을 맡은 사실상의 공동 제작 책임자인 정의기억연대가 최근 논란에 시달리고 하니 좀 뭔가 걱정되기도 하고... 게임이 잘나와도 제작자의 진정성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 시달릴 수도 있고요;
https://www.nocutnews.co.kr/news/5285890
최근에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윤미향이라는 이름이 이 게임 개발과 도움에 흔쾌히 동의한 사람으로서 나오는데, 이게 설마 어떤 논란으로 번지게 될 수도 있을지 피카츄 배 좀 만져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