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아들의 자작시 / 한 장 차이

운명은 한 장 차이

by 한 줄이라도 끄적

아들의 자작시




한 장 차이




한순간의 차이로 만들어지는 기회

한 손에서 흘러나오는 감정

한 장 차이로 바뀌는 승자


그려진 희망에 절망을 한 장 덧대어서

하얀 도화지 위에 그려가는 인생

갈림길에 서면 또 한 번의 운명은 한 장 차이


손을 뻗어서 앞을 잡으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뒤로 물러서면

환히 보이는 사람들


고난이 곧 먹이고, 역경이 붓이니

시련은 도화지를 만들어

아름다운 색으로 희망을 그린다
















keyword
월, 수, 토 연재
이전 15화엄마의 모방시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