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소리 좀 들어주오
늪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곳
영원한 덫
누구도 헤어 나오지 못하는 절망
공포에 휩싸여 죽음을 연상하는 시간
행복을 추억하며 눈을 천천히 감는 때
아무도 오지 않고
보지 않고
생각도 하지 않는 곳
그 안에서는
시간도 없고
공간은 뒤틀렸네
홀로 쓸쓸히 가고 싶지 않네
하루에 한 줄이라도 끄적이며 배출하기... 읽기보다 쓰기의 습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