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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小暑)호, 둘째 주
특별 코너 <이거 내 이야기는 아니고>
* * * * *
두번째 합동 원고의 답장 원고
시 - 텃밭에 미래를 가꿔요
글쓴이 - 원선아
매일 수돗물을 마신다
비의 맛과는 다르다는 점에서
자라야 한다는 것은
수동적인 일임을 안다
팔도 나오고 머리도 나왔는데
다리가 묶여있다 아직
어려서 그래
먼저 솎아지는 모종들
미운 말이며 고운 말이며
가리지 않고 먹어야 한다
같은 계절을 두 번 겪을 수 없으니
글 쓰는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