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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플코치 Jul 02. 2022

팀원과의 상황별 대화법 (6편: 퇴사 면담

사직서


이번 주 월~토까지는 피플매니저 분들을 위해서 '팀원과의 상황별 대화법' 시리즈를 6편으로 연재합니다.

오늘은 그 중 마지막 6편으로 '퇴사 면담'에 대한 내용입니다.




1) 공감 또 공감



팀장의 입장에서 퇴사를 결심한 팀원에게 1 on 1 면담 자리에서 하지 말아야 될 말이 있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어떻게 해 줬는데 그럴 수가 있어요?"

"지금 이 상황에서 퇴사한다니 너무 한 거 아니에요?"

"너무 짧게 회사를 옮기면 안 좋아요"



그리고 화를 낸다든지 부정적인 감정을 내비치는 것도 professioanal 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그 결정을 하기까지 팀원의 고민, 감정, 행동 등을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일단 그 퇴사의 결정이 본인이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일단은 잘 듣고 공감해 주세요.

그래야 그다음의 대화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눈치채지 못하고, 몰랐다면 이제는 마지막 기회이니 이 시점부터는 팀원의 말 한마디 한 마디를 경청하고, 곱씹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2) 진짜 퇴사 이유 파악



팀원도 빨리 퇴사를 하고 싶고, 긁어 부스럼 만들고 싶지 않은 생각에 마음속의 얘기를 꺼내지 않고, 표면적인 이유 (경력 개발, 연봉 인상, 새로운 기회) 등이라고 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그 가치와 기회가 현 회사에서, 현 포지션에서 충족이 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정말 그것이 주요한 원인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를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솔직함을 끌어내는 데는 경청과 공감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지금껏 그런 관계와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여 다른 자세를 견지해야 합니다.

팀장의 입장에서는 사직서를 승인해 주는 승인권자의 자세가 아닌 humble 한 자세로 물어야 합니다.





3) Stay 할 수 있는 가능성 확인



팀원에 따라 아쉽지만 퇴사의 결정을 받아들여야 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회사나 팀을 고려했을 때 꼭 잡아야 할 분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후자의 케이스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퇴사 이유라고 말한 부분이 만약 해결된다면 계속 stay 할 수 있는지의 가능성에 대해서 한 번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팀원에게 퇴사의 이유라고 말한 것이 해결되었을 경우에 다시 한번 재고의 여지가 있는지 질문해야 합니다.



대신 중요한 것은 본인이 지킬 수 없는 얘기를 이 자리에서 commitment (약속) 해선 절대 안 되고,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식으로의 말을 해야 합니다.




4) Next 미팅 셋업



만약 팀원이 퇴사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고, 퇴사의 직접적인 원인이 시간을 갖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미팅을 셋업 하여 대화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퇴사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여기저기 불려 다니고, 특히나 술자리와 같은 모임을 가지면서 얘기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퇴사의 면담은 가능한 최대 2회가 넘지 않게 impact 있게 이뤄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대화는 Confidentiality 가 유지되면서 formal 한 세팅을 한 상태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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