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그런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다시 한번 멘탈을 부여잡고, 새로운 마음으로 뭔가를 시작하려는데
상사의 한 마디에 모든 것이 무너지거나 가슴을 계속 때리고 머릿속을 떠나지 않을 때
"잘 되겠지". "상황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애써 희망을 가져 보지만 현실로 돌아갔을 때 또다시 그 상황이 일어나고, 개선이 될 것 같다는 희망이 보이지 않고, 앞으로 전개될 일이 뻔히 예상이 될 때
'근로기준법'을 보면 근로자로 볼 것인지를 판단하는 기준 중의 하나로 '인적 종속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적 종속성'
당사자의 한 쪽이 노동력을 제공하는 방법이 다른 한쪽의 경영조직 속에서 그 지배 아래서 이뤄지는 것
인적 종속성으로 인해 우리는 근로자의 신분을 유지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안전망에서 보호받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것 때문에 관계에의 스트레스도 발생합니다.
쉽게 얘기하면 내가 누군가에게 종속되어 관리, 감독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상사와 부하 직원은 태생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인적 종속성 하에서 누군가의 한마디에 일희일비하게 되고, 어떤 방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된다는 것은 나와 상대방의 관계에서 우위가 꽤 기울여져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상대방과 우열이 있는 일방적인 관계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 출발점은 바로 나 자신의 변화입니다.
1) 내 삶의 주도권을 갖고 올 수 있는 장기적인 플랜 만들기
2) Main 일 외에 다른 삶의 즐거움을 찾아 놓을 것
3) One of Them의 사람에서 벗어나 쉽게 대체되지 않는 사람이 될 것
4) 일희일비하지 말고 그래 봤자 죽냐?라는 배짱을 가질 것
저 또한 사회생활을 하며 다양하고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출근길 지하철을 타는 것이 너무 싫을 때도, 어떤 누군가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깨달은 것은 멘탈은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서 조금씩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노력 덕분에 조금씩 제 삶에서의 주체성을 만들어 가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한 마디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외부 환경이나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흔들리지 않도록 나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내 삶의 선택권을 내가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디를 가든지 나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 한 명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주도권이 없는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회사와 일은 생계의 영역이고, 우리는 이곳을 통해 보호받지만 이 환경으로부터 너무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울 수 있는 나만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이런 마음이 있어야 회사에서의 일도 잘 하게 되고, 내 삶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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