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U 합리화, 회사 전체 운영 복잡도 축소의 큰 축
앞선 자료 즉 ‘(5) 복잡성 관리가 지속 성장의 핵심 요건’의 내용에 개념적으로 기술했던 ‘고래 커브(Whale Curve)’의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고래(모양) 커브’의 활용을 간단하게 리마인드 해 보면,
- 출시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익이 큰 모델순으로 누적시키면, 위와 같은 그래프가 형성됨
- 즉 이익을 많이 내는 제품/서비스가 제일 왼쪽 첫 번째를 차지하고 그 다음 순으로 이익의 누적 그래프를 그려보는 것
- 그다음은 해석의 단계, 그 해석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는 것.
- (주의) 그래프를 그릴 때, 구분하는 SKU는 제품의 경우 색깔, 기능, 제조공장 구분, 판매처 등등 구분 가능한 최대 수준으로 분리하여 모델을 정해야 함. 최대한 구분 가능한 수준까지 구분하여야, 해석 이후 실행방안을 구체화시킬 수 있기 때문. (예, '모델명'에서 '모델.suffix' 까지)
(참고)
SKU(Stock Keeping Unit)는 제품의 판매를 위한 최소 수량 단위, 즉 음식점의 메뉴 가짓수라고 보면 쉽게 이해될 수 있음.
이 분식집은
- 메뉴로 김밥, 덮밥, 불고기, 볶음밥, 비빔밥, 찌게/전골, 탕, 돈가스, 라면, 떡볶이, 국수, 쫄면, 냉면, 만둣국, 가락국수 등 15종을 운영.
- 그런데, 고객들에게 실제 판매하는 제품의 가짓수(SKU)로 보면, 김밥 메뉴가 모둠, 누드, 샐러드, 매운오징어(중간맛오징어, 맵지않은오징어), 계란말이, 소고기, 참치, 치즈, 야채, 김치, 일반 김밥까지 총 13종의 김밥 SKU를 운영하고 있음
- 전체 SKU 즉 고객에게 실제 판매하는 최소단위 SKU 수는 아래 (표 2)의 전체 메뉴 종수임 (총 59종)
이들 메뉴들 각각이 전체 매출 및 이익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세부적 산출을 할 수 있어야, 관리가 가능
SKU 관리 방법과 관련하여 사례를 가지고 살펴봄 (가상의 데이터를 활용한 예)
1. 운영 중인 SKU의 이익 기여 현황 그래프 작성 예시
◼︎ 그래프 해석
'23년 4Q
13% SKU가 전체 이익의 90% 기여 (610억 원)
8% SKU가 전체 적자의 90% 기여 (▲440억 원)
'24년 1Q
16% SKU가 전체 이익의 90% 기여 (800억 원)
5% SKU가 전체 적자의 90% 기여 (▲240억 원)
........ ‘24년 1Q는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및 운영이 개선된 상태임.
- 별표 오른쪽, 즉 적자 SKU 수가 직전 분기 대비 현저히 축소됨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개선이 진행됨)
- 오른쪽의 꺾여 내려온 꼬리의 길이가 직전 분기 대비 짧아짐 (큰 규모의 적자 SKU가 축소되었다는 의미)
........ 그래프의 별표는 이익모델의 상한선, 즉 그다음 모델부터 적자 SKU 임을 의미
➤ 전체 그래프 중에 별표가 오른쪽에 위치될수록 모델 운영 효율이 높음을 의미
➤ 별표 오른쪽 모델은 단종 검토 대상
◼︎ 취해야 할 조치
저성과(Low Performance) SKU 합리화 (매출, 수익성이 낮은 비효율 SKU)
1) 저판매(Low Sales) SKU : 매출 하위 5% SKU
2) 저이익(Low Profit) SKU : 2개월 연속 한계이익률 10% 미만 SKU
▶︎ 관리 및 합리화 방법 (예: 16분면 SKU 관리)
: 단종 등 운영기준을 수립하여 강력하게 실행하여야 함 (표 5. 참조)
2. 새로 출시되는 모델의 SKU 별 성과 관리 강화
- 지속 운영에 따른 영향을 고려하여 최적 운영 상태를 유지시키기 위함.
1) 신모델 사전 점검을 통한 단종 및 대체 모델 투입 의사결정을 정교화 해야 함
2) 운영 예) 출시 3개월 차 신모델의 매출 하위 5%에 해당하는 경우, 단종 검토 대상으로 선정 관리.
- 전체 사업 운영 합리화 관점에서 검토 및 단종, 대체 모델 투입 등의 조치 실시
기술한 방식과 같이 현재 운영 중인 SKU 별 이익 기여도를 측정하여, 불요불급한 SKU를 선정하고 단종시켜, 사업체 전체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활동이, 가장 선행적으로 추진되어야 함.
- 이는 회사의 운영 복잡도를 축소하여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를 없애는 활동이며,
- 이익의 극대화가 가능한 SKU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드는 일이기도 함
이는 회사의 운영을 최적화해 나가는즉, 운영 복잡도를 줄여나가는 핵심 활동 중의 하나가 되는 것임.
각자의 사업체에서 위의 방식을 응용하여 더욱 큰 성과를 만들어 내는 등의 효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별첨] 사업별 SKU 현황 정리 및 해석 예시
◼︎ 의미 해석
AA 사업
[✚] 전체 이익은 늘어났으나, [▼]총 운영 SKU 수가 증가하는 것은 문제 (복잡도 증가 경향)
[▼] 회사 자원 할당 등 운영 효율 개선의 관점에서, 적정 SKU 수 운영 방안 조속히 마련하여 조치 시급함.
BB 사업
[✚] 다수의 적자 SKU 조정 등 운영이 큰 폭으로 개선됨
[▼] 여전히 적자 SKU의 비중이 높은 것은 큰 문제임. 개선 시급
CC 사업
[✚] 매우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이 이뤄짐
- 전체 운영 SKU는 축소됨
- 그러면서도 영업이익은 올라감
[▼] 다만, ’24.1Q 그래프를 보면 끝단에 급격하게 꺾인 형상을 보임. 이는 특정한 몇몇 모델이 매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해됨. 따라서 적자가 큰 모델의 추가 정리가 필요해 보임
DD 사업
[✚] 분기 간, 큰 폭의 개선이 이뤄짐
[▼] 다만, 전체 SKU 수의 관리가 시급해 보임
[▼] 아울러 적자 SKU의 수(비중)가 아직도 큼, 시급한 적자 SKU 정리가 필요함
유의) 활용된 표는 원 저작자의 것을 활용하여 편집한 것들이 있습니다. 저자는 편찬자(일정한 의도 아래 일련의 기존 자료들을 결합한 자)이자 편집자(확보한 자료에 창조적 변형을 가하는 편찬자) 역할을 했음을 밝힙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각 내용에 있어서는 원 저자가 별도로 있을 수 있음을 명확히 합니다. (예, Whale Curve는 <Growth in the age of Complexity> _ 안드레이 페루말. 스티븐 윌슨, 2018. 자료 참고, 재편집 / SKU 관리 기준 및 그래프 등은 2017년 L사에서 경험 등을 활용한 재편찬 및 재편집한 것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