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 어쩌면 너의 그리움

삼행시

by 희원이

그- 세상엔 하늘이 푸르렀다.

립- 밤을 바른 너는 입술로 선율을 문지르며

감- 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담장 밑에 섰다. 어쩌면 그곳에서 사진을 찍었을 것이다.


좋- 은 밤을 좋아한다며

은- 제나 검은 셔츠를 입곤 하였는데,


이- 러한 버릇은 어쩐지 어둡고

름- 름하게 자신을 포장하려는 사람의

에- 처로운 습성이라며 걱정한 적이 있었다.


관- 대한 너는

하- 찮아보이는 슬픔조차 사실

여- 독이 풀리지 않아 여전히 세상을 앓는 사람에겐 여전히 무거운 것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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