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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가을바람 Jun 04. 2022

하지 말라면..

삐딱선



하지 말라면 더 하고

가지 말라면 더 가는

삐딱선 타는 아이처럼

달려가는 마음을 붙잡아도

시선이 머무는 눈길을 막아도

너는 내 앞에 있고

나는 뒤에 선다.

뒷모습만 좇아도 행복하고

스치는 웃음에도 전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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