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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가을바람 Oct 22. 2022

그대로 인해..







상에 귀 멀고 눈멀어도

그대 목소리에  귀 열고

그대 후광에 눈이 뜨입니다.

 산을 옮겨 그대 정원에 두고

터럭에도 티끌 하나에도 웃습니다.




저녁노을이 해 맞아 쉬고

달무리 거느리고 만월이 떠오르면

그대 향한 마음 길 걸어

몽중 정인을 꿈꿉니다.




가도 가도 끝없는 사막 위 낙타도

오아시스 찾아 수없이 신기루를 아도

그대 있는 곳이 그곳이기에

모래 바람에 파묻힌 발자국도

그대를 향합니다.




세상이 닫히고 열리는 시간

창을 뚫고 햇살이 꿈을 쫓고

선잠에도 그대 숨소리 손길에

다시 내일을 꿈꿉니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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