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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가을바람 Oct 17. 2022

혼자 사랑

서로에게..



혼자 사랑





하염없이 기다렸다.

약속도 다짐도 없었다.

보고 싶다.

사랑한다.

마음을 내보인 적도.

마음을 다한 적도.

그대도 나도

진정 없었다.

먼저 내밀기만 기다렸다.

마음을 걸음을

서로 기다렸다.





먼저 내밀면 들킬 것 같았다.

서로에게 다가가며

서로의 마음을 재고

내어 줄 건지.

받아들일 건지.

뒤로 물러설 자리만 가늠했다.

같은 자리 다른 마음

다른 자리 같은 마음

그대도 나도

서로 재기만 했다.












#시 #사랑 #사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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