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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심으러 가자.

by 봄비가을바람



봄을 심으러 가자.




이미 개구리는 출격을 하였다.

꽃삽 들고 꽃씨 한 움큼 쥐고

봄을 심으러 가자.

4월 목련이 솜털 봉오리를 키우고

길가 쥐똥나무에 쥐똥이 맺혔다.

물오른 회화나무 꼭대기에

초록잎 연서를 띄우고

봄을 심으러 가자.



파란 물들인 하늘에

손짓하여 봄소식 물으니

당도한다 하네.

푸른 숲은 아니더라도

노랑 분홍 흰 손수건

초록물로 배를 채운

나무 가지에 잎으로 달자.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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