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봄비가을바람 Mar 09. 2023

봄을 심으러 가자.



봄을 심으러 가자.




이미 개구리는 출격을 하였다.

꽃삽 들고 꽃씨 한 움큼 쥐고

봄을 심으러 가자.

4월 목련이 솜털 봉오리를 키우고

길가 쥐똥나무에 쥐똥이 맺혔다.

물오른 회화나무 꼭대기에

초록잎 연서를 띄우고

봄을 심으러 가자.



파란 물들인 하늘에

손짓하여 봄소식 물으니

당도한다 하네.

푸른 숲은 아니더라도

노랑 분홍 흰 손수건

초록물로 배를 채운

나무 가지에 잎으로 달자.









<출처/Pixabay>













이전 15화 봄싹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