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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따라 오는 그대
21화
4월의 눈
시
by
봄비가을바람
Mar 31. 2023
4월의 눈
초록 물들인 가지마다
아기 손을 내밀어
하늘 높이 손짓했다.
꽃봉오리에 정하수 담아
흰꽃을 터뜨렸다.
흰 눈 얹은 산 정상 마냥
잡힐 듯 말 듯 신기루처럼
4월에 흰 눈이 내렸다.
고운 꽃잎이 흩날리고
옷깃 깊숙이 감춘 노래가
낮은음으로 울면
영락없이 눈물이 되었다.
설운 생각 꽃잎으로 날려
그대 있는 그곳 문 앞에
살포시 흰 눈으로 쌓이리라.
keyword
꽃잎
고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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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어요> 출간작가
17년 차 한국어 선생님이며, 등단 시인입니다.. <시간보다 느린 망각>시산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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