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이다가..

by 봄비가을바람



망설이다가..




한 발 앞으로 두 발 뒤로

망설이다가

4월의 중간에 섰다.

봄이 왔다고 설레

꽃 날리는 날 몽글몽글

한 손으로 꽃눈을 감추었다.

색색이 아로새긴 계절

마음마저 물드는데

소리 내지 못 한 고백은

심장을 간지럽혔다.

한 발 앞으로 두 발 뒤로

망설이다가 그대는

저만치 그림자 길게 드리우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발지국을 지웠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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