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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가을바람 May 26. 2022

우리 다시 그랬으면 좋겠다.

다시 사랑을 위해


우리 다시 그랬으면 좋겠다.



하루 종일 휴대폰만 들여다보게 돼.

네가 무얼 하는지 궁금해.

전화를 해 볼까.

집 앞으로 가 볼까.

몇 번이나 망설이게 돼.

네가 무얼 하는지 걱정이 돼.

밥은 잘 먹고 잠은 잘 자는지

나는 잘 못 먹고 잘 못 자도

나는 괜찮아.

너만 잘 지내면 돼.

우연히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렇게 너만 생각하다 잠을 못 자.

다시 널 사랑할까.

다시 널 만날 수 있을까.



오늘은 자주 가던 그 길을 걷다가

우리 안부를 묻는 사람을 만났어.

그 커피 향이 좋은 카페 알지.

그냥 아무렇지 않은 듯 눈인사만 하고 돌아서는데

왜 커피 마시러 같이 안 오냐고 하더라.

그랬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우리 다시 그렇게 할까.

좋은 날에 같이 걸어서

두 손 잡고 눈 맞추고 있을까.

우리 그렇게 할까.

우리  다시 그렇게 할까.



* 다시 사랑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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