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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가을바람 May 27. 2022

언제나 그대는..

후회



불러서 돌아 세우지 않아도

언제나 내 뒤에서 그림자로 있어서

돌아보지 않아도 어디쯤

발자국 소리로 가늠할 수 있어서

언제나 곁에 있을 것 같아서

그래서 아끼지 않았나 봅니다.

후회가 마음에 박혀 심장을 찔러도

그대는 귀를 닫고 눈을 감아

더 이상 나의 그림자가 아닙니다.

기억과 망각의 그 어디쯤에서 헤매는

나는 이제야 그대에게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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