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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 HO Jun 11. 2024

인간네컷 11 고민

인지구 special edition ⓒ 양세호























































역사상 최고 더운날 온다..."굶는 사람만 2배 증가"


세계기상기구(이하 WMO)가 기후위기에 적색경보를 울렸다. 기후위기로 굶주리는 사람 수가 지난 4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

WMO는 2023년이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으며 2024년에는 이 기록을 깨는 더위가 올 것이라는 보고서를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23년 세계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에 비해 1.45℃ 상승했다. 세계 지도자들은 기후위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1.5℃의 임계값을 정했다. WMO는 세계 평균온도가 이 임계점을 넘어서면 되돌릴 수 없는 결과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WMO 보고서에서 가장 우려되는 결과는 4년만에 전세계적으로 식량 불안정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팬데믹 이전에는 인구 1억4900만명이 ‘급성식량불안정’자로 분류됐다. 급성식량불안정이란 인간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최소의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이 숫자는 2배 이상 증가해 현재 급성식량불안정 상태로 분류된 사람은 3억3300만명에 이른다. WMO에 따르면 폭염, 가뭄,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가 식량위기에 일조하고 있다. 자연재해는 특히 농업에 큰 타격을 줘 작물의 성장과 수확을 방해한다. 


동아프리카에서 장기간 지속된 가뭄은 여러 차례의 수확 실패, 대규모 가축 폐사로 이어졌다. 이는 수백만명을 식량 불안정 상태로 몰아넣었다.

짐바브웨에서는 인구의 절반인 800만명이 심각한 식량 불안정에 처해 있다. 동아프리카 지역은 농업이 식량 공급의 주요 수단이고 많은 사람이 생계를 위해 농업에 종사한다. 

WMO는 기후위기가 현재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한다. 기후위기는 농작물의 생산성을 크게 저하해 식량 불안정을 초래하는데, 이에 제일 큰 타격을 받는 계층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이다. 


WMO는 “지난 10년 동안 개발도상국을 위한 기후위기 자금이 2배로 증가했다”며 “그러나 현재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 자금이 6배 정도 더 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뉴스펭귄(http://www.newspengu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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