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inny Sep 23. 2022

뉴욕의 파머스 마켓 탐방기

한국에 각종 재래시장이 있다면, 뉴욕 시티에는 파머스 마켓이 있죠.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갓 따온 과일과 야채들이 알록달록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 눈도 즐겁지만 마음까지 더 풍성해지는 느낌이랍니다.

엄청 큰 그린 마켓의 한 부분일 뿐이에요:)

뉴욕의 파머스 마켓은 1976년에 처음 시작된 이래로 뉴욕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건강한 로컬 채소와 과일을 보급하기 위해 정부, 시민단체, 비영리 단체의 지지를 받아 세워진 협동조합이라고 합니다. 이런 취지로, 판매할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스스로 키운 식재료’라는 기준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고 해요.


생각해 보면, 소규모 농가에게는 직거래로 인한 유통망이 확보되면서 계속해서 가업을 이을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로컬로 재배된 신선한 식재료를 얻을 수 있으니 아무리 봐도 지역경제도 살리고, 시민들의 건강도 지키고 일석이조네요. 현재 뉴욕시 전역에 50여 개 이상의 마켓들이 있고 여는 요일이 다 달라서, 뉴욕에 사는 사람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방문할 수 있답니다!


뉴욕에 방문하실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투어 포인트를 소개해볼게요.


1. 한 곳만 방문할 수 있다면 ‘유니온 스퀘어 그린마켓 (Union Square Greenmarket)’을 추천드려요.

가장 크고, 다양한 판매자들이 참여해서 채소, 과일뿐 아니라, 생선, 홈메이드 유제품과 빵들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답니다

투박한 홈메이드 우피 파이 (Whoopie Pie)
다양한 통곡물 빵
먹거리는 아니지만..

2. 못생긴 ‘헤어룸(heirloom)’ 채소와 과일들을 찾아보세요!

일반 마트에서 흔히 보는 토마토, 호박, 당근이 아닌 특이한 색과 모양의 아이들을 만나보실  있을 거예요. ‘헤어룸 작은 농가에서 세대에 걸쳐 50 이상 유지시켜온 고유 씨앗 작물이랍니다. ‘헤어룸 토마토’, ‘헤어룸 호박’, ‘헤어룸 당근처럼, 대량 생산 체계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지만, 오래전부터 보존되어  고유한 품종들이거든요. 생긴 것이 특이한 만큼 맛도 독특하고, 영양가도 풍부하니  가지쯤 사서 드셔 보시는  어떨까요?

투박한 토마토
가지와 페퍼

3. 제철 채소와 과일을 찾아보세요! 대부분 유기농으로 재배되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즌에 맞는 작물들이 계속 중복되어 보인답니다! 마켓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지금 가장 맛있고 영양가가 높은 야채 과일을 찾을  있다니 정말 유익한  같네요!

선샤인 카보차 스쿼시
알록달록 근대(Swiss Chard)

새로운 경험이 가득한, 건강한 마켓!


혹시, 뉴욕에 계시게 된다면 ‘유니온 스퀘어 그린마켓 (Union Square Greenmarket)’을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유니온스퀘어 그린마켓은 매주 월, 수, 금, 토요일 오전 8시에서 오후 6시까지 열린답니다!

✅다른 마켓의 위치와 열리는 시간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www1.nyc.gov/assets/doh/downloads/pdf/cdp/nyc-farmers-markets.pdf


⬇️또 다른 스토리가 궁금하시면, 인스타그램 @food.magajin 에도 놀러오세요!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food.magajin/


이전 01화 뉴욕 레스토랑 리뷰: 미쉘린 2 스타 저렴하게 경험하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