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침을 바꾸는 기적이라는 "미라클 모닝"을 너도나도 알람 서너 개를 맞춰놓고 준비되지 않은 몸뚱이를 겨우겨우 침대에서 끌어내 책상에 앉혀놓고 누구를 위한 것인지도 모른 체 책상에 엎드려 책을 째려보다 졸다가 결국 관성의 법칙을 타고 내 몸은 침대로 돌아가기를 수차례..
아침기상이 마치 인생을 구원해 주기라고 한단 말인가...
침대와 책상의 물리적인 거리는 얼마 안돼도 덜 깬 잠을 떨쳐내기란 불면증을 이기고 잠드는 일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삶을 발전시키고 싶어 한다.
나 또한 그러려고 아침마다 눈곱을 떼고
물 한잔에 책상 앞에 앉아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변변치 않지만 글도 쓰는 누가 뭐래도 아침의 기적을 만드는 사람이다.
"수녀님은 새벽기도를 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종이 울려서 갑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이렇게 직관적이고 정확한 답이 또 있을까 싶다.
그때 이후로 나의 기상시간은 알람 없이도 일어날 정도로 익숙해졌고 만 4년 넘게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