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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지개바다 Dec 22. 2023

미라클 아니고 밀어클 모닝

-Fish is Fish.

뉴스에 전래 없이 유래 없이 기록적인 한파란 말이 나와도 이젠 그러려니 한다. 

내년엔 또 기록이 깨질 거잖아..

사실 나도 매일매일 나와의 기록 깨기를 한다. 습관 잡기는 100일면 충분하다고 누가 그랬는가..

수년째해도 여간 쉬운일은 아니다. 

습관 잡기만큼  무서운 건  쇳덩이 같은  눈꺼풀을 강제로 뜨게 하는 것이다.  

무의식의 세계에서 의식의 세계로 넘어오기의 무거움의 가치를 나는 매일매일 즐기며 때로는 과감히 버리기도 한다. 

미라클 모닝은 나에게는 달콤한 유혹 같은 때로는 악마의 속삭임처럼 갈등을 하게 만드는 일종의 거래이기도 하다. 요즘처럼 추운날 따스한 이부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건 솔직히 정없는것이 아닌가..




 

" 아니 그거 왜 하는 거예요??"라고 물어보는 지인들이 꽤 많다. 

그럴 때마다 내가 하는 말이 있다. 

어린이들을 대상(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하는 )으로 지구는 평평한 것이 아니라 둥글다는 것을 알려주는 실험이 있었는데, 아이들은 지구가 둥글다고 하면 팬케이크처럼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처럼 둥글다고 말해줘도 팬케이크처럼 평평한 표면이 공 위에 팬 케이크가 놓여있거나 아니면 공 안에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즉, 영어로는 Fish is fish. 

물고기는 항상 물고기만 보기 때문에 육지 위의 생물들도 물고기와 비슷할 거라 생각하는 개념이라고 말해준다.

해보지 않으면 알려주지 않으면 모른다는 말을 참 많이들 하고, 듣고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곤 한다.

나는 이 말을 정말 강력하게 들어본 경험이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보는 지인들의 네트워크마케팅 바로 다단계 전파이다.  

그 분들중에  다이아몬드라는 최고의 직급을 눈앞에 두 신 한분이 

"선생님이 하시면, 네가 하면.. 정말 잘할 거야, 네가 하면 제격이야!! 해보지 않으면 정말 몰라!"라는 말로 수개월을 나에게 공을 들이신 분도 계셨다. 

내가 하는 일이 좀처럼 잘 풀리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다이아몬드를 쫓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그때는 내가 하는 일이 술술 풀리며 너무 잘되고 있었던 때였고, 오로지 내일에만 집중을 해도 모자란 시기였다. 

자유와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바는 비슷하나 방향은 나와는 거리가 멀어서 여러 번 거절은 했지만, 사실 우리는 따지고 보면   모두 다단계 안에서 살고 있지 않은가...

내 안에서는 솔직히  " 그걸 왜 해요?"라는 말을 여러번 해봤다..


뭐든지 해보지 않고는 모른다는 그 말은 아직도 무궁무진한 이 복잡한 세상에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단계가 미라클 모닝이다.

미라클이 오늘은 조금 밀어낸 밀어 클 이 되었지만, 작지만 나에게는 큰 세계에 가장 멋진 도전이자 습관이다. 

이 시간이 주는 달콤함을 안 해보면 모른다.

"네가 하면 잘할 거야!"

오늘은 밀어 클 일지언정..

#미라클모닝 #밀어클모닝 #아침생각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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