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지현 등단시인 칼럼니스트
Apr 26. 2020
우리는 대부분의 생활을 바쁘게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지내곤 한다.
사람들과 더불어 있으면서 불안하지 않고 안정감을 느끼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착각이다.
사람은 홀로서야 비로소 외롭지 않다.
오히려 주변에 사람이 많음을 통해 군중 속의 외로움을 뼈저리게 겪어봐서 잘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외롭고 외로워서 억지로 맺어서 만든 만남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만나면 만날수록 더욱 외롭다는 사실만 깨닫게 되곤 한다.
우리는 겉으로 보이는 '나'의 모습에만 반응을 아주 잘하는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다.
당신은 크고 작은 모임에 큰 소음이 가득한 덜컹거리는 요란한 빈수레의 행렬에 끼어 비틀거리지 말고 자신을 가장 소중히 여기고 내면의 소리를 들으며 홀로 설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외롭지 않기 위해서는 나만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반응할 줄 알아야 한다.
처음에는 쉬운 일은 아니다.
무슨 일이든지 처음은 익숙하지 않다.
자꾸 시도하고 실패하고 또 실패하더라도 자꾸만 반복해서 연습해야만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심하게 아팠던 생채기에도 딱지가 생기며 새 살이 돋아나는 것처럼 힘든 아픔도 기다리며 겪어낼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홀로 서고 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더욱더 귀를 기울일 수 있기에 타인의 시선과 잣대에 가려져서 괴로워하기보다는 자신을 바르게 세우고 희망을 만들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노력해 보자.
그렇게 꾸준히 노력하며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돌보고 또 돌아보다 보면 그것은 곧 당신의 커다란 꿈을 현실로 일구어내는 힘 또한 지니고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인해서 당신은 가슴 벅찬 순간과 마주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토닥여 주며 자신과 먼저 친해진다면 타인과의 제대로 된 관계 맺음에 대한 방법도 잘 알게 된다면 자신의 성공과 더불어 더 이상 외롭지 않은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