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중심에 둔 웰니스의 시작
요새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혹은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이런 고민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퇴사 후 약 8개월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목표로 했던 일들을 얼마나 이뤘는지 돌아보며 자기반성을 참 많이 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래도 이 정도면 열심히 살고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하고, 게으르고 나약하기 짝이 없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사는 게 ‘잘 살고 있는 것‘일까요?
“Everyone is the architect of their own happiness.”
모든 사람은 자신의 행복을 설계하는 건축가이다.
by. 조셉 필라테스
가장 좋아하는 조셉 필라테스의 명언입니다. 우리 모두가 자기 자신의 행복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위로가 되는 말이라고 생각했어요. 내 행복을 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만큼 위로가 되는 일이 있을까요? 다른 누군가가 또는 어떤 상황이 내 행복을 결정하고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나만의 기준으로 행복을 정의하고 만들어나간다는 것. 내 삶의 결정권이 온전히 나에게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겠지요.
웰니스란 웰빙(well-being) + 행복(happiness) +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 등이 균형 잡힌 상태나 이를 추구하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넘어서 나를 둘러싼 삶 전체를 균형 있게 가꾸는 일입니다. 따라서 웰니스는 단순히 건강한 몸과 안정된 마음을 넘어서 따뜻한 관계, 의미 있는 일, 나만의 가치관 등이 균형 있게 잡힐 수 있도록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웰니스라고 하면 요가, 명상, 운동, 건강한 식단 등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웰니스에는 정신적, 신체적 웰니스를 넘어서 사회적, 직업적, 재정적, 환경적 웰니스 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영역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영역이 무너지면 다른 영역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웰니스는 단편적인 관리가 아니라 내 삶 전체에 대한 의식적 설계이자 내 삶을 가꾸고 돌보는 과정입니다.
사람마다 정의하는 행복이 다릅니다. 그렇지만 내가 행복해지고 싶다는 것은 모두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요? 내 삶을 더 아끼고, 가꾸고, 돌보며, 사랑하다 보면 행복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각자에게 더 와닿는 방식은 다 다를지라도 나만의 웰니스 루틴을 하나씩 실천하고 찾아나가다 보면 분명히 어제 보다 더 나은 내가 되어있을 거예요. 그게 바로 웰니스라고 생각합니다. 내 삶을 지탱하는 가치와 의미를 찾는 것, 감정이 무너지는 날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과정, 돈에 휘둘리지 않고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습관, 일이 나를 잡아먹지 않게 일과 내 삶을 경계 짓는 방법… 이 모든 것이 웰니스이겠지요. 저도 아직 저만의 웰니스 루틴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깊게 고민해보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의 행복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그리는 나만의 행복. 그 여정의 중심에 웰니스가 있습니다. 우리 함께 시작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