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나씩 하기 싫은 일을 해야 되는 이유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과정

by 예니


최근에 배우 전지현님이 한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한 말이 인상 깊었는데요. 바로 ‘하루 하나씩 귀찮고 하기 싫은 일을 한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탑스타 자리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도태되지 않기 위해, 연예인이라는 선택받아야 하는 직업에서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이런 습관을 가지고 계신다고 하는데요. 귀찮고 하기 싫은 일이 엄청 거창한 일이라기보다 작고 소소하지만 하기 싫은 일을 한다고 해요. 그리고 또 인상 깊었던 게 있다면 바로 ‘운동’은 평생 해야 된다는 마음으로 하루를 운동으로 시작한다고 해요. 하루에 운동만 하면 아무거나 해도 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운동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더라고요. 평생 운동을 배운다는 마음으로 해야 운동을 습관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전지현님이 삶을 대하는 태도가 참 웰니스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이 얘기를 더 해보려고 합니다.








하루 하나씩 귀찮은 것을 한다는 것

단단한 내면을 만드는 과정


하루에 하나씩 귀찮고 하기 싫은 일을 한다는 말이 참 멋지고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사실 우리는 하루를 살면서 굉장히 많은 선택을 하고 살아가곤 합니다. 그중 대부분은 내가 ‘덜 불편하고 덜 힘든 쪽’을 선택하곤 하죠. 그런데 일부러 하루에 하나씩 불편함을 감수한다는 것은 불편함을 조절 가능한 수준으로 마주하고 불편함과 귀찮음에 본인을 노출시킴으로써 ‘이 정도는 견딜 수 있다’는 작은 경험들을 성공 경험으로 바꿀 수 있게 돼요. 이를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회복 탄력성을 높일 수 있어요. 또 내가 싫은 걸 해냈다는 작은 성공 경험을 통해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전지현님이 이 과정을 통해 단단한 내면을 갖출 수 있는 것도 아마 이 이유에서 일 것이에요.


사실 이렇게 하다 보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하루 하나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많이 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서 부담스럽지도 않고 적당한 스트레스 상황을 주는 것 같아요. 이 작은 선택을 반복하다 보면, 하기 싫은 감정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더라도 그 감정에 끌려가거나 회피하지 않는 연습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싫다,’ ’귀찮다,‘ ’불편하다‘ 이런 감정들을 마주하면서 단순히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그렇기에 웰니스 관점에서 보면 스트레스를 없애는 방법이라기보다 스트레스를 ‘다루는 힘’을 기르는 과정입니다.



하루의 시작을 운동으로 연다는 것

남은 하루를 잡아주는 장기적인 과정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바로 ‘운동만 하면 뭘 해도 상관 없다’라는 마음가짐이에요. 우리의 하루는 절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고 통제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요. 내 기분이 엉망이어도, 운동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통제한다는 것이 하루를 견디는 힘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이렇듯 운동은 몸이 건강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멘탈 케어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하루의 시작을 운동으로 여는 건, 어떤 일이 벌어지기 전에 하루의 기준점을 먼저 세우는 일이기도 해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을 하나 해냈다는 감각이 온종일 남아, 남은 하루의 중심을 잘 잡아주기도 합니다. 전지현님의 운동은 ‘평생 배우는 것’이라는 마인드도 웰니스적으로 참 건강한 것 같아요. 운동을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욕심이 생기기도 하고, 부담이 되기도 하고, 비교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평생 배우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단기적인 과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과정으로 생각되죠. 운동이 잘 된 날도, 잘 되지 않은 날도 그냥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웰니스로 가는 여정

딱 하루 하나만 하기 싫은 일 하기


웰니스는 거창한 계획이나 완벽한 루틴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그냥 하루 하나 귀찮은 일을 미루지 않는 것, 운동으로 내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기보다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멀리 보는 것.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운동도 하고 하루 하나 귀찮은 일을 하는 것 이렇게 두 가지를 다 따라 하려고 하면 과부하가 올 수도 있어요. 그냥 마음 편히 하루 하나 내가 하기 싫은 일을 한다고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게 운동이 될 수도 있고, 내 눈앞에 있는 물건을 정리해야 되는 일일 수도 있고, 화장실 청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루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루의 하나씩만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겁니다. 작은 성공 경험들이 쌓이면 내 삶을 더 단단하게 잡아줄 거예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