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할 수 있다 10km 달리기_day 03
오늘은 러닝을 포기하고 40분 가까이 빠른 걷기를 하기로 했다. 허벅지에 근육통이 너무 심해서 자다가 경련이 일어나는 바람에 깨서 1시간을 못 자기도 했고, 갑자기 한 운동으로 인해 옆구리와 복근이 너무 아파서 오늘은 길게 뛰기보다는 걷는게 컨디션 조절에 좋을 것 같았다.
유튜브에 보면 매일 3km 달리기 등 매일 달리는 러닝 초보들도 많지만, 역시 운동을 놓은지 오래여서 그런지, 그런 3km로 나에겐 무리였다. 1분 정도 뛰려고 했으나, 이러다가는 발목을 다칠 꺼 같아 빠른 걷기로 대체했다.
사실 빠른 걷기라고 할 때, 다른 사람들의 페이스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가족이 걸음이 빠른 편이라, 약 10 초반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빠른 걷기라고 생각한다. 정말 막 달리기 시작하기 바로 전의 속도랄까. 집 근처에 꽃이 잔뜩 핀 공원이 생겨서 거기서 걷기를 시작했다.
사람들이 많고, 비 온 며칠 뒤라 파인 곳들이 많아 길이 고르지 않아, 빠른 걷기만으로도 여전히 허벅지에 근육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피로가 많이 쌓이거나 한건 아니라서, 페이스 조절을 한다는 생각으로 빠른 걷기로 약 4km 정도 걸었다.
대신 집에 돌아와서 러닝 초보들을 위한 영상들을 챙겨보았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거리를 늘려나가는 방법이 매일 달리기가 아니라 그 날의 컨디션에 따라 맞춰서 조금씩 늘려나가는 거라는 것을 여러 영상에서 보고 대신 내일 조금 더 오래 뛰여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https://youtu.be/B4A61x6T3ao?si=CkR0LLPM581hL3FJ
나와 같이 초보 러너라면 이 영상을 보고 달리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개그맨 강재준님의 유튜브인 맷돼지러너도 자주 보는데, 천천히 달리는 게 답답하다면 이 영상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보다보면 오히려 초보 러너들은 짧은 주법으로 천천히 달리는 게 더 건강에 좋고, 실력도 늘릴 수 있는 방법인걸 알 수 있다.
물론 강재준님은 체대 출신이라 금방 느시기도 하고, 원래 실력도 있지만, 나도 5km, 10km를 넘어서 하프 마라톤, 마라톤까지 달릴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천천히 달려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