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처럼 주말을 보낼 수 있었던 건 수영을 배웠기에 가능했다.
" 아들~주말에 뭐할까? "
" 수영장 가볼까? "
" 좋은데?^^ "
2024년 약 8개월간 수영을 배웠었다.
오리발을 사두고 9월부터 수강을 포기했다.
추워지면서 새벽 수영 다니는 것이 부담되었고 당시 회사 내 평가를 앞두고 있어 심리적인 부담도 있어 다닐수 없었다.
사실 회사 평가가 없었다면 더 다녔을까? 추워져서 안다녔을 것이다.
그래서 그 상황에 수영은 멈췄다.
그리고 약 9개월. 편하게 거의 1년만에 수영장을 갔다.
약간은 두려움도 있었다.
두근 두근.
정말 힘들게 물어 떴다.
같은 반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잘 뜨는지...처음 발차기부터 시작했었다.
모두 초급으로 같이 시작했는데 ..
1달 지나니 물에 뜨는 사람이 나 빼고 다 뜨는 것 같았다.
왜 안뜰까....
주말 자유 수영을 끊고 혼자서 연습을 했다.
왼팔 돌리고 오른팔 돌리면 꾸르르르~~~~물속으로 절반은 가라 앉는다.
그럴때 재 빨리 오른팔을 돌리면 잠시 올라온다.
사실 그 상황은 살려줘요~~어푸어푸!!!
그렇게 한달은 자유수영과 함께 배워갔다.
그리고 드디어 자유수영 하면서 오른팔 돌리기전 내 몸이 떠있는 순간을 잡았다, 그리고 배웠던 순서대로 오른팔을 돌렸다.
놀라운 경험이였다.
몸으로 체험하는게 남는다고 했는데 그 때의 경험으로 이후 배형과 접형, 평형까지 배웠다.
나는 아직도 처음 자유형 수영에서 물에 뜨는 그 순간이 선명하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중간에 자유수영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 ...
내가 다시 물에 뜰까? 몸이 기억할꺼야....그렇게 아들과 수영장으로 향한다.
아들은 6살부터 수영을 했다.
약 2년 가까이 배웠던것 같다.
그 수영을 배운 덕에 아들은 물놀리를 아주 좋아 한다.
수영장도 좋아하고 바닷가도 좋아 한다.
그리고 이렇게 엄마와 수영장에서 놀때는 엄마의 자세도 바로 잡아주는 강사님이 따로 없다.
아들과 실내 수영장에 들어왔다.
대충 준비운동을 하고 아들과 자유수영을 하면서 기분좋게 달려본다.
와!!! 내가 뜬다. 바로 뜬다..
어푸어푸가 아니고 왼팔 돌리고 오른팔 돌리면서 숨도 쉬면서 레일을 딸라 수영을 한다.
감탄...
정말 잘했다.
수영 배운게 너무 벅찼다.
어렇게 아들과 취미를 함꼐 할수 있는게 정말 생겼다.
아들도 신나서 자유수영 레일에서 잠수도 하고 자유수영도 한다.
배형도 하고 인어공주(왕자)가 되어 마구 헤어치고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오기를 반복한다.
그리고 빠질수 없는것.
엄마등에 메달려서 같이 수영하기..
전에 같은면 몇번 해주고 힘들어 했을 텐데...스스로가 감격해서일까...
내가 아들을 등에 메달고 잠수도 해보고 물속에서 같이 호흡도 맞춰보면서 더욱 재밌게 아들을 등에 태웠다.
장난삼에 등에서 떨쳐내려고 아둥바둥 하면서 아들이 떨어지면 초 스피드로 달아났다가 다시 아들에게 잡힌다.
물속에서도 이렇게 재밌게 놀수 있다니...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이게 작년에 2월달부터 8월까지 새벽수영을 다닌 결과라니...
너무나 고마웠다.
그리고 다시 접형과 평형을 배워볼까..하는 생각이 든다.
올해는 배움을 목표로 토익700점 시작으로 삼았다.
그렇게 시간이 날떄면 단어 암기부터 토익 시험을 준비한다.
시작은 아직 1주일도 안됐고 아직도 명사 대명사 강의를 듣는다.
작년 7개월간의 투자로 이런 행복을 할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금 선물로 받으면서 올해 남은 시간 9월을 목표로 내가 영어 토익에 투자하는 시간은 이후 나에게 어떠한 선물로 돌아 올지 상상만으로도 행복할 뿐이다.
실내 수영장에서 자유수영 레일과 초보자 레일 그리고 어린이 수영장 구역을 사용했다.
물놀이하는것 치고는 아주 작은 공간이지만 아들과 어떠한 휴양지보다 잘 놀고 나왔다.
마무리는 역시 먹는것이다.
휴가처럼 잘 즐겻는데 배가 고프면 안된다.
아들도 배가 너무 고프다면 간식도 먹어야 한다. 밥을 달라. 아우성이다.
집에 가는길에 추어탕집에 들러 수제 돈가스와 추어탕을 시킨다.
노란 강황밥에 뜨거운 추어탕 .
그리고 푸짐한 수제 돈가스가 나온다.
와~~반찬으로 간장게장이 있다.
아들은 바로 간장 게장으로 손이 간다.
간장 게장은 추가 주문인데 아들에게 조금 부족했다 보다.
다음에는 간장게장 백반이랑 (간장게장 백반에 추어탕 포함되어 있다.) 돈가스를 시키면 딱이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됐다.
반찬으로 나온 간장게장과 돈가스, 그리고 추어탕까지 먹고 나니 천국이 따로 없다.
엄마와 아들 얼굴에는 오늘 정말 최고였어. 라는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 본다.
그리고 집에로 돌아가 주말 마지막 시간은 늘어짐의 자유를 만끽할것 상상하며 행복해 한다.
엘리베이터 공사로 걸어야 한다.
올라가는 길이 조금 멀기는 하지만 중간 중간 쉴수있는 의자가 있다.
올라가기전 아들은 간식거릴로 치토스와 풍선껌을 산다.
풍선껌 하나를 씹고 ...풍선을 불어야 하는데 좀 부족하다며 하나 더 씹는다.
그렇게 풍선껌을 씹으며 아파트 계단을 올라간다.
참고로 우리집은 맨 꼭대기 층이다. ㅜㅜ처음 며칠을 다닐만 했는데 이젠 엄마인 나도 지켜간다.
집에 와서 늘어지게 티비를 보고 유튜브를 본다.
시간을 보니 8시...
시가닝 금방간다.
저녁을 준비하고 아들 숙제를 하도록 한다.
요즘 읽는 책이 간디의 자서전이다.
그렇게 우연히 내가 간디의 자서전을 읽고 아들의 위인전에 간디책이 있는것을 보고 그것도 읽었다.
아들은 그것을 보고나서 자선전에 관심이 없었는데 며칠만에 집에있는 위인전을 다 읽어 버렸다.
그리고 이젠 위인전 너무 재밌다며 위인전 읽기에 진심이 되었다.
그래서 WHO책을 구입하기로 결심도 했다.
스스로 앉아 숙제를 끝내고 위인전도 읽고 독후감도 쓴다.
이렇게 멋진 하루를 보낼수 있었던건 아들이 함께이기 때문이고
그것을 할수 있는 취미, 수영을 내가 배워서 이고
집에와서 서로가 해야할 일들을 스스로 해서 서로 행복한 마음이 이불속으로 들어가 잠잘때 까지 유지가 되었다,
매일이 이렇게 충만함으로 가득채울수 있도록 오늘은 내일을 위해서 1년 뒤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까? 를 고민하는 시간도 가져 본다.
지금 계획하느 토익은 분명 나에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것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안다.
그래서 공부를 안하더라도 끈을 놓지 못했다.
하지만 이젠 시행해야 할 시기라는 것도 직감적으로 안다.
그래서 매일 밤 영단어를 워운다.
내일이면 또 잊어 먹을것을 알더라도 또 오늘밤에도 외울것이다.
그걸 다짐한다.
행복한 1년뒤를 생각하면서 오늘밤에도 단어를 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