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비행하고 글 쓰는 행복한 그녀
Oct 25. 2020
사람은 사라진다. 그러기에 아름답다는 말에 대해서
사실, 이해하지 못했다.
사실, 이해하지 못했다.
너는 존재한다-
그러므로 사라질 것이다.
너는 사라진다-
그러므로 아름답다.
라는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시인의
'두 번은 없다.'라는
시를 읽었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다.
사람은 사라진다.
그러기에 아름답다는 말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 말이 이해가 됐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내 머릿속엔 아버지와 함께한 아름다운 추억만이 남아있었다.
사실이었다.
사람은 사라진다.
그러기에 아름답다는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