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수 갤러리, 위로
그 형은 시각 장애인이어서...
지팡이를 치고 갔어요 학교가 아니라 그 형 혼자서 걸어가야 할 인생길이라고 생각했을 때 뒤에서 지켜보는 엄마의 마음에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엄마의 그 마음을 그림에 담고 싶었어요.
......
주인 잃은 의자처럼 확연하게, 또 안개 낀 외로운 숲에 홀로 남은 것처럼 쓸쓸하게 느껴질 때 그제야 우리는 그 소중함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또 한 가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나의 소중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일을 했었구나 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