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강이하람에게
2021년 2월 15일.
너를 만나기로 한 날.
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갈 날들을 기다리며
힘들었던 입덧도 견디고,
떨어지는 체력들을 끌어올리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살았던 기억.
이 기억들이
평생의 아픔과 그리움이 될 거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다.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고
공기가 깨끗하여
차디찬 바람이 불었던
그 해 2월.
너와 나는 온기를 품은 채 만나기는커녕
차갑게 식어가는 너를 만나게 되었고..
엄마는 그렇게 만난 순간을 생각하며
평생을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되었구나.
아가,
많이 그립고, 많이 보고 싶다.
벌써 5년 전 일이 되었지만
엄마는 여전히 네가 그립고 보고 싶다.
너의 5번째 기일을 기다리며
엄마는 너를 기억하려 글을 쓰기로 마음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