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출이 잦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지출이 많아진 요즘이다.
나라에서 주는 민생지원금 덕분에, 자주 못 사 먹였던 과일도 사서 먹이고, 아이가 사달라는 것도 기꺼이 사줄 수 있었다.
사실 계획대로라면, 이 돈으로 내 머리까지 하려 했지만… 아무래도 다음 달로 미뤄야 할 것 같다.
남편 카드로 들어온 지원금이 있으니 쓰면 된다는 말을 듣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오늘 남편이 말했다.
“9만 얼마 남았어.”
순간 흠칫했다.
“와, 돈 쓰는 거 정말 우습게 쓰는구나…”
며칠 전만 해도 거의 20만 원 가까이 있었던 돈이, 벌써 반도 안 남았다니.
지금 가장 먼저 채우고 싶은 게 뭐냐고 묻는다면,
지금은 ‘돈’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내가 번 돈.
하지만 그것은 지금 당장 가능한 일이 아니기에, 잠시 뒤로 미루기로 했다.
그 대신, 지금 당장 채울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보려 한다.
1. 독서하기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받은 책이 있고, 새로 산 책 두 권도 곧 도착할 예정이다.
이 책들을 재미있게, 그리고 깊이 있게 읽어보자.
2. 모닝페이지 꾸준히 쓰기
루틴처럼 적고 있는 모닝페이지.
이제는 단순히 적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시간을 존중하며, 진심을 담아 쓰고 싶다.
이건 나 자신과의 귀한 만남의 시간이다.
3. 자신감 채우기
스마트스토어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
“나는 안 되는구나…” 하는 자책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게 바라보고 싶다.
결과가 아닌, 해낸다는 자체에 의미를 두기로.
작은 일이라도 고민하고, 실행해 보자.
4. 스스로를 믿어주기
늘어난 체중, 떨어진 매출로 나 자신을 갉아먹고 있었던 요즘.
하지만 이제는 멈추고 싶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나는 이미 겪어봤다.
지금 걷고 있는 이 과정 속의 ‘나’를 믿어주자.
그래, 이자까야. 너는 걷고 있어.
너의 길을 뚜벅뚜벅 그저 걷고 있어.
끝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더라도, 길은 분명히 존재한다.
어쩌면 그 길을 직접 만들어야 할 수도,
가시밭길을 헤쳐 나가야 할 수도 있지만,
절대 잊지 말자.
길은 반드시 있어.
그러니, 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