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돈을 버는 계산을 해야 할 때
우리 회사는 얼마를 벌까?
회사에서 진짜 수익을 알아보려면? '영업이익'을 계산해야 한다. 단순히 매출이 많다고 해서 회사가 돈을 잘 벌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예를 들어, 매출이 1억 원인데 원가와 비용이 9천만 원이면? 실제로 남은 이익은 1천만 원에 불과할 수 있다. 영업이익을 통해 회사의 '진짜 수익성'을 알아보자.
영업이익은 말 그대로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순수한 이익을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매출에서 원가와 운영비용(판관비 등)을 제외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먼저 영업이익을 구하는 공식이다. 회사에 따라 운영비용을 책정하는 방식은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구조를 가진다.
예를 들어 매출 1억 원, 원가 6천만 원, 운영비용 2천만 원인 회사가 있다고 치자. 이곳의 영업이익은?
1억 - (6천만+2천만) = 1억 - 8천만 = 2천만 원
1억을 팔아서 2천만 원이 순수하게 남는다. 바꿔서 말하면 아무리 매출이 높은 곳이라도, 원가 절감과 운영비용 통제에 실패하면? 내 손에 떨어지는 영업이익은 초라하다. 그만큼 영업이익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이자 사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장표라고 볼 수 있겠다.
요즘 이런 매출-이익-비용의 관계를 한눈에 보기 쉽게 그림 한 장으로 분석해 주는 곳이 있는데, 에크케(@ekke.now)라는 매거진이다.
다양한 기업의 매출과 이익구조를 참고해서 볼 수 있다. 여기서 우리가 참고해 볼 만한 것은? 아무리 외부에서 멋있어 보이는 회사라도 결국 돈이 남아야 회사가 굴러간다는 진리다. 오래오래 지속가능한 기업인지 보려면, 화려한 순매출에 속지 말고 영업이익을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다.
매출이 5천만 원, 원가가 3천만 원, 운영비용이 1천만 원일 때, 영업이익은?
매출이 8천만 원, 원가가 5천만 원, 운영비용이 2천만 원일 때, 영업이익은?
매출이 1억 5천만 원, 원가와 운영비용이 각각 8천만 원, 4천만 원일 때, 영업이익은?
각각 1천만 원, 1천만 원, 3천만 원이다. 영업이익 계산을 빠르게 하려면? 먼저 원가와 운영비용을 먼저 합산해서 매출과 단순 비교를 해보자. 만약 숫자가 큰 경우라면 퍼센트를 활용하는 게 유리하다. 영업이익이 매출 대비 몇 % 인지 비율로 빠르게 확인해 보면 된다. 만약 어떤 회사의 영업이익이 매출의 10% 이하라면?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경우일 테다.
새해를 맞이해서 많은 회사에서 연간목표를 설계하고 있을 테다. 영업이익을 크게 만드는 방법은 단순하다. 매출을 늘리거나, 원가를 줄이거나. 둘 중 하나다. 우리 회사는 어떤 방향으로 한 해의 나침반을 셋팅하고 있는가?
회사에선 매출증대와 원가절감. 개인에겐 수입증대와 고정비 절약이 될 것이다. 일상 속에서 크고 작은 의사결정을 할 때에도 두 가지 방향 중에서 어떤 것에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이익을 남기는' 결정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