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그림 찾기
그대여, 욕망을 곧추 세워라!
맨날 나 혼자만 아등바등 허고 당신은 천하태평... 진취적인 현대 여성이면 좋을 텐데
아쉽기는 허지! (...) 집구석은 더럽게 빤딱빤딱허네. 뭔 청소 못하고 죽은 귀신이 붙었나.
당신 덕분에,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가네.
그런데...
내가 어떤 여잔데요?
온종일 집안에 틀어박혀서 하는 가장 큰 고민이라고는
오늘은 뭇국을 끓일지 청국장을 끓일 지고.
그렇게 애써 차려놓은 밥상
술 먹고 늦은 남편 때문에
차갑게 식어가도 뭐 바깥 일하다 보면 그럴 수 있지 이해하면서 다음날 속풀이 해장국 끓이는 게 가장 행복인 그런 여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