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노마드 자기 경영 5탄, 그 나라 언어로 소통하기

뒤늦게 외국어에 관심 갖게되다

by 요니나

외국어는 나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였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웠다. 영어비디오 봤고 유명하다고 홍보했던 영어 프로그램, 학습지, 학원, 인터넷 강의 등 골고루 다 해 볼 정도로 인풋은 상당했지만 내가 왜 영어를 배워야 하는 지 정확하게 몰랐다.


그저 외국어 영역은 가장 가까운 미래였던 수능에서 영어 점수를 받기 위해,

대학교 때는 토익 점수를 받기 위한 존재였을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였다.


무조건 외워서 정답을 맞춰야하는 그런 영어였고 문장 독해를 하지 않아도 앞 뒤만 잘 읽어보면 답이 나오는 그런 스킬만 배웠기에 영어를 접한 건 20여 년이 넘었지만 막상 외국인을 만나면, 제대로 회화하는 건 너무나 어려웠고 외국으로 여행 갈 때도 번역기는 필수였다. 유럽 국가 여행 준비함에 있어서도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는데 그 때도 영어는 장애물이었다.


학창시절 때 제 2외국어로 한국어 어순과 근접한 일본어를 선택했고 영어랑 비슷한 중국어는 배울 생각조차 없었다. 그 당시만 해도 일본 여행은 가고 싶었지만 중국 여행은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였으니..


그러던 20대 끝자락, 영어는 못 하니까 다른 나라 언어 하나 배워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습능력이 더 감퇴되기 전에 배우고 싶기도 했었다. 어느 날 중국어 회화를 배울 수 있는 인터넷 강의 체험단을 하게 되었다. 지속적으로 주변에서 '중국어' 이야기를 들어온 터라 체험 해 봐도 괜찮지 않을까? 안 맞으면 안 하면 되니까! 이런 마음가짐으로 성조부터 시작했다.


디지털노마드로서 일본으로 왔을 때 스스로에게 한 약속이 있다.


1. 에어비앤비, 호텔에 있는 TV는 켜지 말 것!

2. 이동할 때는 반드시 E북 또는 책을 챙겨서 나갈 것!

3. 매일 가계부 작성할 것!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구매할 때마다 두 번 생각할 것)

4. 여행 기분에 취해 일상생활을 대충 하지 말 것!

5. 하루 한 마디 일본어로 현지인과 의사소통, 일본에 왔다고 향후 떠날 중국 준비를 소홀히 하지 말 것!

6. 매일 정리하는 미니멀 라이프 생활할 것!

7. 아침 기상은 유지하되 성장 활동에 집중할 것!

8. 시간관리, 목표관리, 우선순위는 매일 체크할 것!

9. 나갈 때마다 하루 1만 보 이상 걸을 것!

10. 나만의 루틴(아침, 저녁)을 정해 실천할 것!



뒤늦게 외국어에 관심 갖게되다


체험했던 중국어는 내가 흔히 알고 있는 영어 배우는 방식과는 다른 회화위주 수업이었다.

문법이 싫어서 멀리했던 영어였는데 색다른 방법으로 실생활에서 쓰는 대화로 수업하고 추후 나 스스로 문법이 궁금해 질 때 찾아보거나 선생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색다른 시스템이었다.


한 달만 하려고 했던 중국어 공부는 6개월, 1년 그리고 2년 이상 꾸준히 할 수 있었다.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재미있고 배우면서 느끼는 것들이 생기니까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

무엇보다 점수를 위한 공부가 아닌 언어 배움으로 접근했기에 슬럼프도 더디게 왔었다.


"중국어 왜 배우세요? 자격증 시험보려고요?"

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아니요. 중국인이랑 대화하고 중국 가서 강의하려고요~"

라고 하면 들어 본 적 없었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게 늘 신기하다.

하지만 내 주변에 있는 멘토들은 "그럼 내가 아는 중국인 유학생부터 시작 해 봐~"라고 시험이 아닌 실전을 소개 해 주기에 시험, 자격증, 점수로 실력 평가하는 세상에서 조금은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디지털노마드 자기 경영 5탄, 현지에서 그 나라 언어로 소통하기.jpg


언어를 배우고 싶었던 이유


1. 만능 공통어가 아닌 그 나라 언어로 대화하기


중국어, 일본어에 관심 갖고 조금씩 공부하는 이유는 그 나라에 가서 현지인과 그 나라 모국어로 대화하고 싶었다. 영어만 어느 정도하면 의사소통, 여행하는데 문제 없어요.라는 말도 늘 하지만 영어마저 통하지 않는 곳이 가끔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어를 하더라도 발음 자체가 달라서 말하거나 들을 때도 불편할 수도 있어 그 나라에서 외국어는 어떻게 발음하고 들리는 지 공부를 하면 더 재미나게 여행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생존 중국어, 생존 일본어! 중국어 학원에서 멘토 쌤들이 늘 말했던 '상대방이 하는 말도 알아 들어야 회화가 가능하다는 것, 나혼자 말하고 끝내면 그건 회화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했다.


일본 디지털노마드하러 갔을 때도 마트에서 엄청 뭐라고 얘기하는데 못 알아들으니까 "아~ 오케이오케이"라고 넘기는 게 나에겐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유튜브로 마트 일본어, 공항 일본어, 식당 일본어, 지하철 일본어 등으로 검색해서 공부했다. 다음 날 다시 마트에 가서 어떤 단어가 들리는 지 집중 해 보고 가는 길에 들었던 발음을 검색 해 보고 - 하나 예로는 계산하고 점원이 어떤 말을 막 하는데, 유튜브에서 배웠던 내용은 '포인트카드 있냐, 없으면 발급받을래?' 이런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해서 "다이죠부데쓰-"를 했는데 그 날 장을 많이 보고 "다이죠부데쓰-"라고 하니까 비닐봉투를 들고 있는 점원. '아, 비닐봉투 필요하냐는 거였구나' ふくろ가 비닐봉투라는 걸 알았다. 그 다음부터는 이 단어가 들리더라.


중국 여행 갔을 때도 배웠던 중국어를 사용 해 보는 즐거움이 언어를 배우는 고통보다 더 크다는 걸 알기에 놓칠 수가 없다.


2. 재테크, 시간관리, 미니멀라이프 등 우리나라 자료 외에 더 많은 자료 공부를 위해


재테크, 시간관리, 미니멀라이프 등 제가 관심있는 분야는 우리나라 자료도 물론 좋지만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흐름이 앞서나가는 부분도 있다. 일본 잡지를 구매해서 봐도 일본어로만 되어 있기에 빅스비로 번역하면서 보는 게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ㅜㅜ


좋은 강의도 영어로는 많이 있고 물론 번역도 되어 있어 보기는 편하지만 번역자 의도가 반영되어 있어 틀 안에 갇히는 경우가 가끔 생겨 스스로 언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자료를 언어 제약 받지 않고 보고 싶은 것도 언어를 배우고 싶은 이유 중 하나다.



3.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 대상으로 컨텐츠 전달하기 위해


초반에 언급했던 그 나라 사람들 대상으로 내 컨텐츠를 전달하고 싶다.

중국어를 자기계발로만 공부하기에는 내 의지가 많이 약하다.

그래서 세운 나만의 틀은 '중국어로 중국인 유학생 그리고 중국에 사는 중국인 대상으로 강의하기'를 만들었다.

그 사람들에게 내 컨텐츠를 전달하려면 일상 회화를 넘어 그 분야에서 쓰이는 단어, 문장 공부를 해야한다.

중국, 일본, 영어권에 가서 통역 도움받지 않고 나 스스로 언어로 소통할 수 있다는 그 매력.

느껴보고 싶다.




내가 지금 언어를 배우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가?

점수, 자격증을 넘어 언어를 배우면서 얻을 수 있는 또는 활용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아보자.




<디지털노마드 자기 경영 시리즈>


0. 프롤로그

1. 에어비앤비, 호텔에 있는 TV는 켜지 말 것!

2. 이동할 때는 반드시 E북 또는 책을 챙겨서 나갈 것!

3. 매일 가계부 작성할 것!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구매할 때마다 두 번 생각할 것)

4. 여행 기분에 취해 일상생활을 대충 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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